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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국카스텐 콘서트 "스콜" 서울 후기

by 에일라거 2016. 6. 12.

콘서트를 갔던 게 언제였는지도 모르겠는데... 가왕에게 꽂혀서 국가스텐 콘서트를 다녀왔다!



친구들이랑 세명이서 고고씽~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했다.



ㅋㅋㅋ 가왕의 힘이랄까... 밴드공연하는데 여자가 남자보다 더 많아;;; 게다가 나이 지긋하신 아주머니들도 좀 보였다. 그것도 스탠딩석에서!! ㅋㅋ 역시 미디어의 힘


사진은 굿즈 사려고 기다리는 사람들 줄인데, 이때가 5시 35분쯤이었나? 근데 물어보니 6시까지만 판매한대. 그래서 깔끔하게 포기하고 그냥 공연 줄을 기다림



목소리 바꿔 재도전?!? ㅋㅋㅋ 정든 복면가왕에서 무려 축하한다고 화환까지 보내줬다. 진짜 이정도는 해줄 만 했지... 처음 나와서 라젠카 불렀을 때 그 충격이 아직도 잊혀지질 않는다.


내가 가왕이다!!!


심지어 이런거까지 ㅋㅋㅋㅋㅋㅋ 처음에 팬이 입고 온 건줄 알았는데 소속사인지 주최측인지에서 제작했나봐 여기저기 다 돌아다니면서 사진찍어주고 그러더라 ㅋㅋ



주제(스콜)에 맞게 천막에서 비가 주룩주룩~ 하도 오래보고 있었더니 눈알이 핑핑 @_@ 자세히 보면 비가 많이왔다 적게 왔다 한다...ㅋㅋㅋ


Lazenca, Save us


이미 후기들로 뭐뭐 불렀는지 다 풀려서 나도 그냥 씀... ㅋㅋ 아 불러주겠지 싶긴 했는데, 앵콜 쯤? 이렇게 생각했는데 첫곡을 라젠카로!! ㅋㅋ 관객을 후려쳐버림;;



봄비가 내리네에에 봄비가 내리네 에에ㅇ 에에에 나 나 나나나 나 나나나 나 나 나나나 나~~ 목소리 진짜 끝내주고.... 허밍도 끝내주고.... 진짜 리얼 목소리가 악긴 줄.... 하현우는 음역도 넓고 노래도 잘 부르지만 표현력이 진짜 어메이징한 거 같다. 그렇게 다양한 소리를 다양한 방식으로 잘 소화하는 데다가 보컬 이펙터도 엄청 잘 씀.. 그렇게 보컬 이펙터 잘 쓰는 보컬은 처음 봤다. 



크으... 꽃가루와 조명이 작열



가까이 와서도 불러주고 ㅋㅋ 국텐에 빠져 있어서 그런가 인상도 좋고 말도 잘하고... 키 빼고 모든 걸 가진 남자.....



콘서트 말미에 관객들이 휴대폰 조명으로 이렇게 화답해줌... 하현우가 지금 이게 진짜 너무 이쁘다면서 매니저한테 빨리 사진 찍으라고.. ㅋㅋㅋㅋ


느낀 점을 몇 개 적어보면


1. 하현우 노래 개쩜

2. 노래부르는 게 천둥치는 거 같음. 쿠콰아아아아앙 

3. 변신이 그렇게 신나는 노래인 줄 콘서트장 가서 알았다. ㅋㅋ

4. 공연장 사운드가 안 좋다. 메인 스피커가 음을 선명하게 들려주질 못한다... 그래서 특히 보컬이펙터 들어갔을 때 소리가 많이 뭉개져서 나옴

5. 가끔씩 음량 밸런스가 안 맞는다. 기타 치고 있는데 하나도 안 들린다든지... 노래하고 있는데 하나도 안 들린다든지... 내 자리가 약간 가새라서 잘 안들렸는지, 엔지니어가 잘 못했는지, 함성에 묻혀서 잘 안 들렸는지.... 

6. 덥다.... 더워도 너무 덥다. 나 옷 다젖음. 뭔가 공연하기에 그렇게 좋은 홀이 아닌 거 같다

7. 그래도 하현우 노래 개쩜


담에 국텐 콘서트 하면 좀 더 앨범을 다 숙지해서 또 가야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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