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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유럽 독일/스위스 여행: 3. 프랑스 콜마르

by 에일라거 2017. 5. 11.

* 여행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 글을 참조하세요: 유럽 독일/스위스 여행 1. 계획 및 정보



솔직히 말해서, 그렇게 인상적인 도시는 아니었다.


분명히 이번 여행의 컨셉은 "휴양과 액티비티" 였음에도 불구하고, 여행의 큰 하나의 축인 휴양을 하자니 도저히 몸이 근질근질해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게다가 시차까지 알맞게도 안 맞아 주니 일어나는 시간은 매번 오전 다섯시, 여섯시. 휴양을 할 거라면 호텔을 조금 더 좋은 곳으로 잡을 껄 하는 생각도 든다. 프랑스 숙소까지는 괜찮았는데 그 이후 숙소들이 BnB라서 좀...



그래도 처음 마주쳤던 프랑스의 인상이 이런 조용하고 경치좋은 강가였다는 게 참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여기는 일정에 있는 곳도 아니었고 그냥 지나치다가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니길래 뭔가, 해서 차를 대충 세우고 잠깐 있었던 곳인데, 이 공원이 디게 좋았다. 


이렇게 생긴 교차로에서 옆으로 빠져서 주차를 하고 들어갔더랬다.



애들은 언제나 왁자지껄... 독일에서는 꽤 추웠는데, 또 여기 오니까 엄청 덥다. 일교차가 심한 건지, 실제로 남쪽으로 내려와서 더운 건지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날씨 하난 끝내줬다. 역시 여행의 질을 결정하는 건 날씨가 반이 아닌가 싶다.



다른 지역에서도 느꼈지만, 진짜 큰 나무들이 많다. 종이 다른 건가?



우리나라에 잉어가 있다면 프랑스에는 백조떼가 있다! 사람들이 빵이며 뭐를 자꾸 주니까 엄청들 모여든다.



숙소를 이런 데서 묵었는데, 꽤 괜찮은 편이다. 가격은 63유로. 확실히 스위스만 물가가 비싸고, 나머지는 뭐 우리나라나 대동소이한 거 같다.



숙소에 짐을 풀고 시내를 구경하러 나오는데 아놔... 날씨가 흐려지더니 비가 슬슬 오려고 한다. 유럽은 저녁에 비오는 게 유행인가봐... 인터라켄에서도 내내 그러더니만. 이 지역이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모티브가 되었다는데, 음 뭐 그렇다고 한다.









다음날 오전에 산책하면서 찍은 시내 사진들. 다음날 오전엔 또 화창하게 개어서 날씨가 좋았다. 엇....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뭐! 뭐!!


계속 뭐라 그러면 서브웨이 소환이다


오전에 시내 산책을 하고 아무렇지 않은 척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하나 사먹고 콜마르를 떠난다.



흐려도 분위기 하나는 참 좋다... 대체 뭐가 다른 거지? 왜 우리나라랑 분위기가 다른 걸까 하나하나 뜯어보면 사실 별로 다르지 않은데.


이대로 국경을 넘어 다시 독일로 진입한다. 다음 목적지는 스위스 베른, 베른입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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