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그리고 레이싱2017.10.28 21:39

오큘러스 리프트를 샀다!! 아마존에서 직구해서 배대지 통해서 배송... 오는데 한 2주 가까이 걸린 거 같다



개봉 및 설치


가장 기대되는 박스 개봉 직전


두 둥


박스를 깠다.... 인제 진짜 박스를 까보자



타단~


헤드셋 / 센서 두개 / 컨트롤러 두개



뭐 이리 연결할 게 많냐... 센서랑 헤드셋 전부 USB 3.0 으로 연결하게 돼 있다. USB 2.0에다 연결해도 상관은 없고, 다만 USB 허브 통해서 연결하면 인식이 안되더라. 본체 메인보드에 직접 연결해야 인식 가능 ㅠㅠ 덕분에 USB 포트 갯수가 모자란다...



일단 어찌어찌 연결을 하고, 센서를 배치하고 기본 셋업 진행. 내 키를 먼저 설정하게 되어 있어서 그거부터 설정. 그래야 바닥이 현실적으로 된다. 근데 아세토 코르사는 그런거 상관없고 그냥 시트 높이에 알아서 맞춰준다. 레이싱휠에다 오큘러스 리프트에다 거치대에다 음악 장비들까지 해서 아주 선이 그냥....



크으... 뭔가 이제 완벽한 환경을 갖춘 느낌



아세토 코르사 플레이 후기


한마디로 얘기하면 놀라운 경험이었다. 배송되는 때부터 유투브 동영상을 많이 보긴 했지만 상상하던 것과는 여러가지 의미에서 전혀 달랐다.

일단 내 사용 환경은 아래와 같다.


CPU: Intel i5 4690 하스웰

Graphics: NVIDIA GTX 1070

Memory: 12 GB


아세토 코르사 옵션은 배경, 차량 디테일 등은 중옵에 앤티앨리어싱 2x. 낮은 수준의 옵션으로 실행했다. 이렇게 하래서....


Spa-Francorchamps 서킷 1번 코너


당연한 얘기지만 코너링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인다!! 코너 진입 시 APEX를 보면서 진입해서 나갈 때 출구를 보면서 나가게 되는... 애초에 제일 기대했던 부분이 이 부분이었는데, 오큘러스 리프트가 두 눈에 각각 영상을 쏴 주다보니 3D로 인식을 하는 거랑 합쳐져서 엄청난 박진감과 사실감....


예를 들어 저 코너에 벽이 서 있는데, 벽이라고 생각해도 사실 모니터로 보면 그냥 음 벽이네... 뭐 사실 아무 느낌 없는데;; 오큘러스로 보면 우와 저기 진짜 벽이 서 있어 이런 느낌이다. 손대면 만질 수 있을 거 같고 막 그런 느낌


거기에다가 일단 오큘러스로 화면을 설정해 두면 FOV가 고정되는데, 이게 별 차이 없을 거 같았는데 생각보다 진짜 리얼하다. 원래 모니터로 볼 때는 조금 시야를 넓게 보게끔 FOV를 설정해두다 보니까 실제로 그 서킷을 가보면 게임에서 하던 거 보다 가까이 있다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오큘러스는 그게 없다. 실제를 보는 느낌... 차 구경할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가 차 껍닥 손으로 짚을 뻔... ㅋㅋㅋㅋ


일단 또 아래 영상을 보면서 얘기해보자




이건 내가 모나코 그랑프리 서킷을 달린 걸 비교해 둔 거.... 왼쪽이 일반 모니터, 오른쪽이 오큘러스. 주행 기록이 비슷한 것끼리 비교를 했고, 처음과 끝을 딱 맞추기 위해서 오큘러스 쪽을 원래보다 아주 약간 빨리 돌렸다. 이외에 주행조건 등은 모두 같다. 기록 자체는 개판인 거 같지만... 걍 비교 차원에서 보자....


오큘러스 쪽을 보면 영상이 일단 왼쪽으로 약간 치우쳐져 있는데 이게 왜 이렇게 녹화되는지 모르겠네... 이것도 아마 뭔 설정하는 게 있을텐데, 어쨌든 실제로 플레이 상에서는 올바르게 정렬되어 있다.


오큘러스 리프트 게임 화면이 몹시 흔들리는 걸 볼 수가 있는데, 이게 레이싱 휠에서 피드백이 오다보니까 그 진동을 받아서 몸이 좀 떨려서 머리도 같이 떨리는 바람에 그런 거 같다. 그게 더 현실감있게 느껴지는 거 같다.


현실감이 배가 되니까 나같은 경우엔 기록도 더 빨라진다.


일반 모니터 주행기록: Spa-Francorchamps


오큘러스 리프트 주행기록: Spa-Francorchamps


일반 모니터로 플레이할 때는 뭔 도대체 무슨 짓을 해도 2분 30초를 깰 수가 없었는데 오큘러스로 하니까 바로 깸....ㅋㅋㅋㅋㅋㅋ 



근데 머 일단 다 좋은데, 사람들이 해상도, 해상도 할 때 눈치채긴 했어야 되는데... 확실히 픽셀이 눈에 많이 보인다. 누가 그랬는데, 모니터를 코앞에서 본다고 생각하라고. 딱 그정도 느낌이다. 그래서 날씨 좋은 날의 트랙을 보면 약간 거슬리는 부분이 좀 있긴 하다. 이 부분에 관해서만은 유튜브 동영상 이런 거 전혀 믿을 게 못된다. 유튜브는 어찌됐건 모니터로 보는거고... 오큘러스는 눈앞에서 보는 거다.


그리고 멀미 문제. 처음에 개봉하고서 Monaco GP 서킷 달리다가 토할 뻔.... ㅋㅋㅋㅋ 특히 헤어핀 코너같은 데는 진짜 우욱... 어떤 느낌이냐면, 눈앞에서는 돌고 있는데 몸이 가만히 있으니까 갑자기 유체이탈하는 것처럼 옆으로 뭐가 쑥 하고 빠져나가는 느낌. 이걸 좌우로 몇 번 하니까 토할 거 같은;; 근데 이건 또, 몇 번 하고 나니까 괜찮아진다. 희안하네... 왜 갑자기 괜찮아졌는지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괜찮아졌다.


그다음 안경. 안경쓰고 되긴 되는데, 안경 사이즈 제한이 있다. 알 좀 작은 거 쓰고 해야 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




전체적으로 해상도 제외한 전 부문에서 만족한다. 해상도는 지금 상태로는 어쩔 수가 없는 게 현세대 오큘러스만 해도 GTX 1080Ti로도 풀옵 못 돌린다 했는데 여기서 해상도 더 올라가면 현존 그래픽카드로는 아예 돌릴 수도 없으니까... 그냥저냥 써야 될 거 같다. 아예 그래픽카드부터 완전 차세대로 개발될 것을 쓰지 않는 한은 어쩔 수 없을 듯. 


이거랑 구글 어스 VR이랑 하면서 놀아야겠어 ㅋㅋ 생각보다 너무 리얼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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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일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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