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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아반떼 점화플러그 자가교체

by 에일라거 2018. 1. 20.

내차(아반떼 AD 가솔린 1.6 GDI엔진) 점화플러그를 자가교체해봤다. 별거 아니네?



일단 준비물은 요렇게 됨. 점화플러그 세트 (약 2만원), 라쳇 렌치, 10mm 복스, 점화플러그 전용복스 (아반떼는 16mm), 복스 연장대


복스 연장하는 거 같은 경우엔 점화플러그가 꽤 깊숙히 박혀 있어서 좀 긴 게 필요하다. 제일 우측꺼 정도로 보면 됨. 한 200mm 정도...?



원래 토크렌치를 살려고 했는데, 값이 장난없이 비싸서 걍 점화플러그 박스에 써 있는대로 하기로. 해보니까 대충 감이 온다. 딱 저거만큼 조이고 나면 뭔가 더이상 조이면 부러지겠는데? 싶다.



일단 후드 열고 엔진커버를 벗겨낸다. 아이고 지저분해.... 엔진커버는 그냥 손으로 힘줘서 벗겨내면 됨



점화코일의 볼트를 푼다. 10mm 복스 사용. 이때 GDI용 고압펌프 커넥터가 끼워져 있으면 약간 간섭되니까 고압펌프 커넥터도 빼주고... 커넥터 뺄 때 락이 부러지지 않도록 조심조심 빼자.



볼트를 풀고 나서 점화코일을 뽑아낸다. 걍 손으로 쑥쑥 빠진다. 와이어링 손상되지 않게 살살살~



점화플러그를 분해하고 나면 바로 실린더니까, 최대한 공기 노출 안되게 하나 분해하고 바로 신품 조립하고 하나 분해하고 신품 조립하고 하는 식으로 작업했다. 보다시피 점화플러그거 저 깊숙히 박혀 있어서 연장대가 필요함.



오른쪽이 고품, 왼쪽이 신품. 근데 뭐 생각보다 별 차이 없네? 내가 지금 63,000km 정도 타고 교체하는 건데 딱히 큰 차이 없는 듯.... 한 10만 타고 갈아도 되겠어



신품으로 모두 교체한 사진. 점화플러그 복스 안쪽에는 고무 링 같은게 있어서 점화플러그가 거기 딱 끼워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점화플러그 분해할 때는 그 고무를 끼워놓고 하면 복스에 점화플러그가 끼워져서 딸려 올라오고, 조립할 때는 그 고무링을 빼고 조립해야 됨... 고무링을 끼워놓고 조립하고 나면 렌치를 딱 뺐을 때 점화플러그 복스가 점화플러그에 그냥 붙어 있다. 점화플러그 복스가 자석으로 되어 있는 것도 있는데 내껀 싼거라 (2천원이었나...) 그런거 없음 ㅋ


여기까지 하고 조립은 다시 분해의 역순으로 볼트 네개 조여주고 고압펌프 커넥터 끼워주면 됨. 점화플러그 조립토크가 25Nm인가 그렇다는데... 걍 박스에 적혀있는 대로 하니까 시동 잘 걸린다.


생각보다 쉽고 금방 끝난다. 한 25~30분? 비용은 부품값 2만원에 점화플러그 복스 2천원. 집에 웬만한 공구가 있는 분들은 자가로 하시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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