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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캐나다 여행기: Part 3. 레이크 루이즈, 그리고 아사바스카 빙하 체험

by 에일라거 2013. 9. 9.

Part 3는 Lake Louise랑 콜롬비아 대빙원(Columbia Icefield)에 있는 아사바스카 빙하(Athabasca Glacier)를 한꺼번에 썼다.

사실 담날 봤던 Lake Louise Sightseeing Gondola도 한방에 쓸려다가 나눈 게 좀 이상하게 나눠졌나-_-;;



상쾌한 아침의 시작, 레이크 루이즈를 향해 가는 길. 언제 봐도 날씨가 참... 훌륭하다.



저 멀리 보이는 록키 산맥. 이때까지만 해도 캐나다에서 산 위에 눈 덮힌 걸 처음 봐서 오오오 하면서 막 찍어댔었다.

나중엔 하도 보니까 그냥 그런갑다...했는데 ㅋㅋ



한참을 달려서 드디어 레이크 루이즈 도착. 와 근데 진짜 물빛이...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이게 그 말로만 듣던 루이즈 호수인데, 와 정말 강렬한 인상이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한 5분 산속의 산책로 비슷한 걸로 걸어갔나? 그러고 나니까 갑자기 이게 툭 튀어나오더라고




물 봐 물. 와우!! 게다가 뒤쪽의 산세랑 어우러져서... 그야말로 절경이었다.

보트 타는 사람들 하며, 산책하는 사람들 하며...




그렇게 산책하고 놀다가 호수가 모두 보이는 곳에서 한 컷을 찍었다.

참... 대단한 곳인 거 같아. 이때 6월이었는데도 색깔이 저 정도인데, 9월에는 부유물 같은 것들이 호수 밑바닥에 가라앉아서

색이 더 투명하고 깊어진다고 한다. 1년 중 가장 이쁠 때가 9월이라고. 담에는 꼭 9월에 가보고 싶다. ㅎㅎ



자 이제 다시 이동! 콜롬비아 대빙원의 아사바스카 빙하를 체험하러 간다.

이 체험은 설상차로 하는 것으로.... 밑에 사진을 보자.



왼쪽 아래 부근에 코딱지만하게 뭐가 뽈뽈뽈 올라가고 있지? 그게 설상차다.

저걸 타고 빙하 위를 기어올라가는 건데 설상차가 얼만하냐면...



이만해요. 바퀴 하나가 사람만한 차인데, 저 위 사진에서는 콩알만하게 보인다. 

그런 걸로 봐서 저 빙원이 얼마나 큰 지를 알.. 기는 힘들겠지 뭐. 사진으로 봐서 어떻게 알아. ㅋㅋ 

직접 가 보면 정말 압도당하는 느낌이다.



이런 정류장 비슷한 곳에서 저걸 타고 영차영차 올라가게 된다.



아 빙하에 올라가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빙하수!

여기에 미네랄 등등이 그렇게 많이 들어있다고 하네. 근데 너무 많이 먹지는 말래.

너무 물이 차가워서 설사한다고... ㅋㅋ

가지고 간 페트병에 담아서 먹어보니, 단순히 차가워서 그런 거 같지 않은 청량감이 들었다.

정수기 물도 차갑잖아? 근데 그거랑은 다르더라고.


아, 그리고 물 흐르는 밑에 보면 얼음이 푸르스름하게 보이는데, 이게 만년설이란다.

만년설은 녹지 않고 계속 쌓이는 동안 큰 압력을 받아서 색깔이 저렇게 푸르게 된다고 하네?

그래서 산 위에 쌓여 있는 눈을 볼 때도, 그냥 하얗게 쌓여 있는 건 내린 지 얼마 안된 눈이고, 

자세히 보면 푸르스름하게 지층처럼 쭉 걸쳐있는 게 있는데 이게 만년설 또는 빙하라고 한다.


처음엔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한번 보고 나니까 산을 볼 때마다 계속 보이더라. ㅋㅋ


갑자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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