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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캐나다 여행기: Part 4. 레이크 루이즈 관광 케이블카

by 에일라거 2013. 9. 9.

영어 명칭이  "Lake Louise Sightseeing Gondola" 인데, 이게 한글 이름이 마땅한 게 없어서 그냥 그대로 번역.

여기서 소개할 것은 레이크 루이즈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관광 케이블카... 사실 올라가기 전까지도 레이크 루이즈 코빼기도 안비쳐서

대체 어딨다는겨 했는데 올라가서 뜨악 했다. 건물들 때매 안보이는 거였어. ㅋㅋ



케이블카 이름이 Bear's Den 이고, 특이하게도 올라가기 전에 곰조심 사전교육을 한다.

다름이 아니라 이 지역이 Grizzly bear 서식지라서 대처요령같은 걸 알려주는 교육이다.

난 곰 코빼기도 못 보긴 했지만...



케이블카를 타고 영차영차 올라간다. 이거 꽤 길더라. 

케이블카 밑에 해발 천 몇백미터였는데, 꼭대기가 삼천몇백미터던가?? 와 그냥 등산을 해버림. ㅋㅋ

이때 중이염으로 아파하고 있던 터라 귀에 압력조절이 잘 안돼서 진짜 무진장 아팠음. ㅠㅠ



산에 올라갔는데... 록키와 우물이 보인다!! 산정상에 우물이라니 ㅋㅋ

저 멀리 록키산맥들이 보이시나. 대단한 절경이었다. 이거만 보면 섭섭하니까...



한 스무장 찍어서 파노라마로 합성. 이거 작업한다고 한시간 걸렸네. ㅋㅋ 모서리들이 왤케 안맞는지...

암튼 록키산맥 진짜 엄청나더라. 저 장면에 한눈에 들어오는데, 뻥- 뚫린 느낌에 바람은 시원하고 하늘은 파랗고 구름은 요동치고



이번엔 광각 말고 망원으로 찍어봤다. 록키와 산 밑의 도로. 

왠지 나는 이렇게 망원으로 압축해서 찍으면 좀 더 압도당하는 느낌이더라. 85mm f8.0.



요 근방에는 요런 놈들이 많이 산다. 뭐냐고 물어보니까 땅다람쥐라고 하네.

땅다람쥐...가 어차피 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부를 수 있는 이름이 생겼으니까. ㅋㅋ

땅 위를 잽싸게 요리조리 다니다가 갑자기 정찰하듯 저렇게 서 있다가 한다. 꼭 미어캣마냥.

사람도 그다지 두려워하진 않는다. 



케이블카 근처에서 찍은 건 아닌데... 땅다람쥐 초근접사. 

광각(14mm)인데 이정도 크기로 나오려면 진짜 카메라를 들이대야 함. ㅋㅋ 

사람이 주는 과자부스러기 같은 것도 받아먹고 그런다. 



그리고... 대망의 레이크 루이즈!! 아까 그 우물 뒤쪽 난간이 전망대인데, 거기서 보면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풍경이 너-무 좋더라고 너~무. 마치 뒤쪽 산들이 레이크 루이즈를 둘러싼 형상인데다

호수가 에메랄드 빛이라 꼭 귀중한 보석을 품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실제로 보면 이거보단 작게 보이는데, 망원으로 당겨 찍어서 보니까 요놈은 사진으로 보는 게 더 좋은 거 같기도 하고? ㅋㅋ



하늘 아래 가장 높은 곳에서 보고 있는 사람들




이런저런 풍경들.

이 케이블카는 꼭 한 번 타보기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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