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렉기타9

일렉기타 구매 팁 총정리! 저 혼자 꿍딱꿍딱 기타를 만진 지도 벌써 20년 (...) 이 다 되어 가네요 고등학교 때부터 쳤으니까... ...벌써 20년이나 됐다고? 하 문득 좌절이 느껴지지만 정신줄을 잡고 한번 가 보겠습니다. 오늘은 코로나에 취미로 기타나 한번 배워볼까 하는 분들에게 말씀드리는 일렉기타 사는 데 필요한 팁이예요!!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 낙원상가로 무작정 가기 전에 한번 보고 가시죠 브랜드가 뭐가 이렇게 많나요...ㅠㅠ 대충 일렉기타는 브랜드의 성격으로 봤을 때, 세가지 정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중저가 기타 비싸고 많이 알려진 기타 하이엔드 여기에 더해서, 기타는 마치 와인처럼 오만가지 개인 공방들이 많기 때문에 사실 거의 퍼스널 브랜드에 가까운 기타들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극소량만 생산하는 데는 어차피 .. 2021. 2. 13.
펜더 기타 셋업 기타를 사고선 한번도 셋업을 받은 적이 없는데, 2010년에 사서 한번도 안 받았기도 하고... 그래서 한 번 받아보려고 갔다 왔다. '이종훈기타작업실' 이라는 데고, 뮬에서 추천하는 데 중에 하나인데 친절하게 해 주신다고 해서... 처음이라 약간 두려운 마음으로 갔다. 혹시나 불친절하면 어쩌나... 악기를 막 다루면 어쩌나.. 하면서 ㅋㅋ 위치는 아래 지도와 같다. 지도에 표시된 주소 4층. 11시 40분에 연락하고 1시반에 예약했는데 아니 티맵 찍어보니까 1시간 40분 걸린대서 집에서 바로 튀어나갔네... ㅋㅋ 그래도 안될 거 같아서 걍 사당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4호선 타고 감. 1시반에 정확하게 도착! 전화로 예약하고 문자로 몇 번 시간을 바꾸면서 약간 딱딱한 느낌을 받아서 좀 걱정했는데 친절하게 .. 2016. 5. 21.
일렉기타 제작기 [2] - 도장 및 하드웨어 장착, 마무리 4. 제작 2단계 - 도장/하드웨어 장착 등 마무리 이전 글에서 나무 가공까지 끝냈고 이제는 기타 모양의 나무가 진짜 기타가 되는 과정인데, 힘들기는 가공이 힘들었지만 지금부터 쓸 내용이 더 섬세하고 어렵고, 기타의 품질을 좌우하는 관건이 될 과정이었다. 아무리 좋은 재료, 좋은 픽업을 써도 결국 밸런스가 안 맞으면 소리는 엉망이니까... 일렉기타 제작 마무리 작업 스타트! 먼저 배선할 부품들의 자리를 낸다. 제일 중요한 게 브릿지 자리.... 넥의 한가운데를 통과하는 라인이 브릿지의 정 중앙부분에 있어야 하고 너트-브릿지 간의 거리가 정확해야 피치가 맞는다. 그렇게 고려해서 브릿지 자리를 내고 프론트 픽업 자리는 적당히 넥과 가까운 곳으로, 그리고 픽업셀렉터와 노브 어셈블리가 들어갈 자리는 미관상 좋은.. 2015. 11. 8.
일렉기타 제작기 [1] - 디자인 & 목재가공 예전부터 어렴풋이 꿈꿔왔던 것이 기타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 라는 거였다. 처음엔 픽업을 바꿔봤다. 처음 샀던 펜더 아메리칸 스탠다드에 커스텀샵 69 픽업을 달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세컨 기타를 들이고 노브, 캐패시터, 배선을 바꿔서 소리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봤었다. 그리고 리피니쉬를 해봤다. (일렉기타 리피니쉬 및 배선정리 작업기) 이전에 레릭으로 망쳐놓은 기타를 깔끔한 내추럴 피니쉬로 복원했다. 픽업이나 전기 배선 같은 걸 바꾸는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작업이었다. 이 때 나무를 가공하는 작업을 처음 해 봤다. 미리 가공되어 있는 나무이긴 했지만, 도장을 벗겨내고, 샌딩하고, 새로운 도장을 입혀서 광을 내는 작업은 마치 새로운 기타를 하나 만들어내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러던 와중에 뮬에서.. 2015. 11. 8.
일렉기타 리피니쉬 및 배선 정리 작업기: (4) 도장 및 마무리 도장을 까고, 구매한 락카가 오는 동안 어셈블리에 배선작업도 했다.이제 도장할 일만 남았다. 처음엔 이렇게 했다. 바람이 불면 안되고 어쩌고 저쩌고... 해서 실내에서 해보겠다고 나름의 챔버를 만들어서 한쪽만 틔어 놓고 시작을 했는데,락카를 한 번 뿌리는 순간! ..... 챔버 뒷쪽으로 반사되어 다시 방안으로 날아오는 락카, 그걸 환기시키겠답시고 선풍기를 틀자 온 방안에 락카가 춤을 추는데....ㅠㅠㅠㅠㅠ 때려쳐!!!!온 방을 다 물청소하고 씩씩거리면서 저 종이쪼가리를 다 갖다버리고 실외로 갔다. 이런 식으로 외부에다 걸어 놓고, 락카를 뿌림뿌림대략 30cm 정도의 거리에서 락카를 뿌린다. 고르게 도포하지 않으면 흘러내린다고 하는데, 웬만큼 가까이서 뿌리지 않으면 흐르지는 않는 것 같다. 몸통을 한번 쭉.. 2014. 5. 7.
일렉기타 리피니쉬 및 배선 정리 작업기: (3) 배선 배선을 정리하자고 마음을 먹는 이유는, 얼마 전에 픽업 어셈블리를 업그레이드교체해 보니까 이게 역시 싼 게 비지떡이라고... 보통 펜더 어셈블리! 하면 20만원씩은 하는데 그랬다간 이 기타 가격에 육박할 거고, 그래서 그건 패스, 그래서 페르난데스 스트랫 픽업이라 그래서 바꿨더니 우씨... 프론트는 굳. 근데 미들은 픽업 내부에서 쇼트가 됐는지 저항이 형편없이 낮아서 출력도 낮고... 심하게 깽깽거리는 데다가 쉴드도 하나도 안 돼 있어서 내 방처럼 노이즈가 심한 환경에서는 컴퓨터 켜놓고 하드만 읽어도 그 읽는 소리가 그대로 픽업으로 들어온다. 게다가 오렌지드랍이라고 해 놓은 것도 하나도 뭐 작동도 안되고... 그래서 이왕 하는거 깔끔하게 써보자! 하는 마음에서 배선정리를 하게 됨. 깔끔 하면 또 1차로 .. 2014. 4. 30.
일렉기타 리피니쉬 및 배선 정리 작업기: (2) 도장까기! 앞서 대략 어떠어떠한 작업을 하겠다, 하고 소개를 했고, 이제는 본격 도장까기 시작이다. Tips - 샌딩머신 절대 절대 절대 필요함. 나는 왠지 없이 할 수 있을 거 같다.. 하는 생각이 드는 즉시 그런 생각은 버리고 샌딩머신을 마련 - 거친 사포(100방/200방)로 샌딩하는 건 기존 도장을 벗겨내기 위한 과정이고, 고운 사포(400방/800방)로 샌딩하는 건 새로 입힐 도장이 잘 안착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니까 사포질을 대충대충 하게 되면... 나중에 기스난 부분도 고운 사포로 겁나 밀어줘야 되고 일이 더 많아진다. 처음에 잘 해 놓으면 나중에 일을 더니까 사포질은 최대한 꼼꼼하게. 일단 기타부터 분해하자. 기타 분해야 뭐... 그냥 다 뜯어내면 된다. 조립이 어려워서 그렇지 부시는 건 쉽잖아?.. 2014. 4. 30.
일렉기타 리피니쉬 및 배선 정리 작업기: (1) 준비 예전에 실험용 기타로 쓰겠다고 스윙 R2 기타를 덥석 산 적이 있었다. 그때 뮬에서 보고 꽂혔던 게 바로 자체 레릭기인데, 이 사람이 아트나이프를 사가지고 상도와 하도를 구분해 가면서 정교하게 작업해서 올린 게 있는데 이야... 기가 막힌 거야. 그래서 아트나이프를 구하러 헤맸는데 나오지는 않고... 해서 조각칼을 샀네? 그 결과물이... 하하하하..... 사진상으론 잘 안 보이... 잘 보이네 군데군데 나무가 푹푹 파여있고, 게다가 그때는 상도니 하도니 이 기타가 락커피니쉬인지 우레탄 피니쉬인지 뭐 아~무 생각도 안하고 일단 한 삽 뜨니까 이건 뭐 되돌리지도 못하고 그래서 하면 할수록 ... 망가지는 기타를 바라보며 하염없는 눈물을ㅠㅠ 흘리면서 작업(?)을 마쳤던 기억이 난다. 이렇게 되니까 팔지도 못.. 2014. 4. 30.
픽업 어셈블리 교체기 내 구린 (?) 일렉기타의 픽업 어셈블리를 교체했다. 사실 바꿀 거나 지금 있는거나 뭐 거기서 거기긴 한데,지금 달린 픽업 중에 미들이 맛이 가서... 프론트 픽업 양단 저항을 측정하면 4.7~8 ㏀ 정도 나오는데 미들은 그거보다 한참 밑이던가.. 위던가...암튼 그래서 소리도 제대로 안나고 해서 바꿔버렸다. 픽업을 바꿀 기타는 요거... 아 진짜 뮬에서 레릭처리 한거 보고 따라한답시고 했다가 시망했네 ㅠㅠ그거만 안했어도 팔아버리는 기탄데 진짜 아놔 어찌됐건... 쓸수밖에 없는 기타가 되었으므로 쓰겠다.택배를 열기 전의 순간은 언제나 설렌다. 뮬 (https://www.mule.co.kr/) 에서 중고로 구입한 픽업 어셈블리. 쨘~ 기존에 있는 걸 떼어네고 요놈을 그대로 갖다 엎을 꺼다. 근데 파는 사람.. 2014.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