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작2

일렉기타 제작기 [2] - 도장 및 하드웨어 장착, 마무리 4. 제작 2단계 - 도장/하드웨어 장착 등 마무리 이전 글에서 나무 가공까지 끝냈고 이제는 기타 모양의 나무가 진짜 기타가 되는 과정인데, 힘들기는 가공이 힘들었지만 지금부터 쓸 내용이 더 섬세하고 어렵고, 기타의 품질을 좌우하는 관건이 될 과정이었다. 아무리 좋은 재료, 좋은 픽업을 써도 결국 밸런스가 안 맞으면 소리는 엉망이니까... 일렉기타 제작 마무리 작업 스타트! 먼저 배선할 부품들의 자리를 낸다. 제일 중요한 게 브릿지 자리.... 넥의 한가운데를 통과하는 라인이 브릿지의 정 중앙부분에 있어야 하고 너트-브릿지 간의 거리가 정확해야 피치가 맞는다. 그렇게 고려해서 브릿지 자리를 내고 프론트 픽업 자리는 적당히 넥과 가까운 곳으로, 그리고 픽업셀렉터와 노브 어셈블리가 들어갈 자리는 미관상 좋은.. 2015. 11. 8.
일렉기타 제작기 [1] - 디자인 & 목재가공 예전부터 어렴풋이 꿈꿔왔던 것이 기타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 라는 거였다. 처음엔 픽업을 바꿔봤다. 처음 샀던 펜더 아메리칸 스탠다드에 커스텀샵 69 픽업을 달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세컨 기타를 들이고 노브, 캐패시터, 배선을 바꿔서 소리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봤었다. 그리고 리피니쉬를 해봤다. (일렉기타 리피니쉬 및 배선정리 작업기) 이전에 레릭으로 망쳐놓은 기타를 깔끔한 내추럴 피니쉬로 복원했다. 픽업이나 전기 배선 같은 걸 바꾸는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작업이었다. 이 때 나무를 가공하는 작업을 처음 해 봤다. 미리 가공되어 있는 나무이긴 했지만, 도장을 벗겨내고, 샌딩하고, 새로운 도장을 입혀서 광을 내는 작업은 마치 새로운 기타를 하나 만들어내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러던 와중에 뮬에서.. 2015.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