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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

헬스 손목보호대 비교 / 사용 후기

by 에일라거 2020. 9. 18.

운동, 그중에서도 수영을 좋아하는데 요즘 시국이 ㅠㅠ

 

그래서 홈트를 하는데 난 손목 발목이 너무 가늘다. 그래서 처음에 멋도 모르고 막 하다가 손목이 시큰시큰해서 손목보호대를 찾아봤는데....

 

처음엔 흔히 아데라고 부르는 걸 쓰다가 안되겠어서 엄지에 끼워서 빙글빙글 두르는 걸 썼다가...

 

이걸 한참 썼었다. 나이키 손목보호대 AC3731-010

아무래도 계속 조금씩 아프더라고. 그래서 점점 센 걸 찾다보니까 이것저것 사서 써 보게 됐다.

 

멜킨 헬스장갑 뉴 챌린저 프로

그래서 지금 쓰는 게 요거... 드는 운동은 어차피 스트랩이 있어야 하고 푸쉬업이나 벤치프레스같은 미는 운동할 때 좋을 것 같아서 샀다. 이거는 좋기는 한데..

 

* 장갑이랑 손목보호대 일체형이라 편함 (손바닥 덜아픔)

* 손목보호대가, 단단히 고정시키려면 아무래도 바짝 당겨서 고정시켜야 하는데 이러면 피가 잘 안통하는 느낌

* 헬스스트랩을 같이 쓰면 손목에 힘이 가해지는 느낌이 남아있음

 

착샷

나는 이렇게 헬스스트랩이랑 같이 쓰는데, 이렇게 하고 아령을 들어볼까?

 

 

이렇게 드는 동작을 할 때 헬스스트랩 쪽에 힘이 가해지는데 이게 또 위치가 하필이면 손목에 옴폭 들어간 쪽이라서 여전히 좀 아프더라고....

 

위 처럼 하면 화살표 부분에 압박이 가해진다. 팔과 손을 연결하는 바로 그 아픈 부위

진짜... 내가 솔직히 손목 발목이 약하긴 약하다. 발목도 한번 접질리니까 자꾸 접질리고. 어쨌든 아픈 건 아픈거니까

 

대신 이렇게 미는 동작을 할 때는 괜찮다. 다만 이거 오래 하면 피가 잘 안통해서 막 저려 오더라고.

 

 

그래서 대안으로 사봤다

소조 보아 손목보호대 SZ-W51

이게 아마.. 내 생각에 운동용은 아닐꺼야 원래. 근데 난 손목이 약해서, 마치 손목이 없는 것처럼 만들어줄 녀석이 필요했다.

 

등산화 고정하듯이 휠을 빙글빙글 돌려서 고정

이거 꽤 좋다. 헬스용 손목 보호대가 대부분 강도의 차이만 있지 방식은 대부분 손목에 빙빙 감아서 벨크로로 고정하는 방식인데, 이게 딴 게 아니라 그냥 면적이 커서 전체적으로 압박하니까, 고정은 잘 되는데 압박감이 덜해서 좋다. 

 

* 고정력에 비해 압박감이 덜함

* 손목이 없어짐 (최고임)

* 손바닥 쪽에 내부에 금속으로 된 지지대가 들어있는데, 이게 운동 전에 위치를 잘못 선정하면 미는 동작할 때 아픔

* 이것만으로는 마찰력이 없어서 아령 들 수 없음

 

이것만 끼면 아령 자꾸 미끄러지고 해서 못쓰고, 그래서 장갑을 같이 꼈다

 

보호대 위에 미끄럼 방지 장갑 끼고 그 위에 손목스트랩 장착

이렇게 하면 딱 풀셋이다. 이 상태에서 아령 들면, 아까 위에서 있었던 스트랩이 손목을 압박하는 힘이 거의 느껴지지 않더라고....

 

 

지금 이게 사진이라 잘 안느껴지지만, 드는 운동을 할 때는 거의 뭐 팔꿈치에서 아령까지 한 몸처럼 느껴진다.

 

미는 운동은 좀 다르다. 보호대 손바닥 쪽 내부에 금속판이 있기 때문에, 위치를 잘못 잡으면 이게 손바닥을 눌러서 아프다. 반대로 위치를 잘 잡으면 아령이랑 금속판이 딱 맞아떨어져서 아주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다.

 

처음에 손바닥이 좀 아파서 잘 안쓰다가, 요령을 알아서 번갈아가면서 쓰다가 요즘엔 이 세트로 거의 정착 중. 그래도 손목이 아예 안아프진 않다. 다만 보호대류를 하고 운동하다가 안하고 하면, 진짜 그냥 손목이 헐렁헐렁한 느낌이 들어서 '까딱하면 다치겠는데?' '예전에 어떻게 이렇게 무식하게 했지?' 뭐 이런 생각들...ㅋㅋ

 

아마 각자의 취향이 있을 거 같아, 이렇게 비교만 남깁니다.

 

아, 그리고 드는 운동할 때 손목이 아팠던 게, 자꾸 손목을 꺾어서 운동을 했던 것.... 유튜브 찾아보니까 손목을 "중립상태"로 만들고 해야 한다고 듣고 본 다음에 그렇게 하니까 훨씬 덜 아프더라. 다들 아시겠지만 (내가 너무 무식했다...) 그래도 어쨌든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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