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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 리뷰

넷플릭스 영화 추천 :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by 에일라거 2021. 3. 1.

너무 유명한 영화죠 :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벌써 몇 번이나 돌려 봤는지 모르겠네요 한 열번 봤나? ㅋㅋ

 

 

사실 아시겠지만,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아닙니다. 다만 벌써 몇번이나 본 이 영화가 넷플릭스에도 있다는 걸 우연히 알게 되어서 찾은 김에 또 보자!! 라고 해서 보고, 그리고 또 본 김에 리뷰를 남깁니다. 그나저나 검색도 안했는데 이거 좋아하는지 어떻게 알았지?? 흠

 

화면이 너무 예쁘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분위기의 화면입니다. 저는 너무 무거운 녹색을 입힌 것보다는, 약간... 소위 인스타 갬성이죠? 크로스 프로세스한 듯한 이런 색감을 좋아해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도 화면이 이쁘기로 소문난 영화잖아요? 근데 거기랑 완전히 반대되는 색감으로서 또 이렇게 포근한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시원시원한 풍경, 마치 여행을 온 것 같은

요즘같은 시절에 더 절실하죠, 여행이라는 거. 하 진짜 비행기 탄 지가 언제인지... ㅋㅋ 영화의 플롯이 기본적으로 특별할 것이 전혀 없던 주인공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여러가지 특별한 일을 겪게 되는 스토리인데, 그런 과정에서 정말... - 진부한 표현이 되겠지만 -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잠깐 보실까요?

 

그린란드

 

Run, Walter, Run!

노르웨이에 가서 한대밖에 없는 자전거를 타려고 전력질주하는.. ㅋㅋ

 

자전거 탄 풍경
와....

화면 오른쪽 아래 도로에 조그맣게 뭐가 보이죠? 자전거르 ㄹ타고 가고 있는 주인공입니다. 이 부분은 정말로, 영상이 아니라 움직이는 액자를 보는 거 같아요

 

환상

이런 데서 자전거 타고 한바퀴 일주하면 어떤 기분일까요? 나중에 정말로, 이 시국이 풀리는 날에, 뉴질랜드에 가서 그렇게 한바퀴 돌 작정입니다. 하 풍경 진짜 무엇

 

롱보드, 질주!!

진짜... 이 장면을 빼놓고 이 영화를 얘기할 수 없죠? 스토리로 볼 때는 클라이막스보다는 분위기가 막 올라가고, 텐션이 올라가는 지점이지만 영상미로는 절정을 보이는 지점이자, 저까지도 어떤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장면입니다. 

 

일단 코묻은 돈을 뺏어보자

사기를 당하는 청소년들

 

자전거가 중간에 고장나서 또다른 교통수단이 필요해진 주인공은, 스케이트보드를 가진 애들이 눈에 띄자 자기가 가진 저 헐벗은 인형을 주면서 스케이트보드랑 맞바꾸자고 (...) 합니다.

 

못돼 보이지만 사실은 순진했던 아이들은 그만 여동생에게 장난칠 생각에 그걸 바꾸고 마는데....

....제정신인가? ㅋㅋㅋㅋ

 

갈길을 확인하고

내가 가는 이 길이 어디로 가는지

 

후아 .... 진짜 이 장면만 봐도 속이 탁 트이는데, 저길 보드를 타고 내려간다 생각을 하면

 

정신이 아득해진다

일단 바짝 준비를 합니다

 

세팅 완료!

 

Ready, Get, Set, GO!!!

말이 필요없는 장면입니다. 사진으로 보실께요

 

 

야호!
헤어핀 코스는 짜릿하게
시원시원

 

특별하지 않지만, 누구와도 다르게

영화 전반에, 주인공은 자기가 아무 것에도 특출나지 않고 아무 것도 특별할 것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화가 전개됨에 따라 (잡지사에서 일하는데, 필름을 잃어버려서 이걸 찾으러 가는 여행입니다) 여러가지 일을 겪으면서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줘요.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잘못하면, 그러니까 한 끗 차이로 까딱하면 "난 나야!!" 라는 유치한 하이틴 영화로 빠질 수도 있던 것을 절제된 모습으로 바꾸는 것이 이런 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이 자기가 자기 스스로 그런 것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이 "너 변했어" 하고 얘기해 주는 거예요. 주인공은 이렇게 많은 일을 겪으면서도 여전히 머뭇머뭇하고, 매번 고민이 많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여러 가지 결정을 하고, 그로 인해 결과적으로 떠밀리듯 앞으로 나아가면서 결과적으로는, 내가 보기에는 "그런가...?" 싶지만 남들이 보기에는 변화된 모습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영화의 끝 부분에는 반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스토리는 언급하지 않을께요. 과연 주인공은 필름을 찾았을까요?

 

 


 

잡지사에서 일하고 있으니만큼 표지라는 게 있겠죠? 이 부분에서 잔잔하지만 깊은 감동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실 이영화, 많은 분들이 보셨을 거예요. 하지만 아직까지 못 보신 분들이 있다면, 넷플릭스 라는 플랫폼을 통해서도 보실 수 있으니 꼭!!! 한번은 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더 알찬 컨텐츠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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