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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

한성 BK300 : 가성비 멀티페어링 블루투스 키보드

by 에일라거 2021. 5. 17.

이 키보드의 USP랄지, 특장점은 무조건 멀티페어링. 그걸로 검색하다 찾은 가격과 기능이 적당한 키보드입니다

 

한성컴퓨터 BK300 멀티페어링 블루투스 키보드

 

가격

한성컴퓨터 BK300 네이버페이로 2만원
한성컴퓨터 BK300 네이버페이로 2만원

 

네이버에서 2만원 주고 샀습니다. 멀티페어링이 되는 블루투수 키보드 중에서는 가장 싼 거 같고, 가장 표준적이고 깔끔하게 생겨서 이걸 선택했어요. 비교군으로 로지텍 K380 이 있었는데, 키가 동그란 게 마음에 안들어서 안샀습니다.

 

...어처구니없는 이유죠? 역시 일단은 이뻐야 하는 겁니다.

 

개봉

한성컴퓨터 BK300
심플한 박스

박스 포장은 짱짱하게 잘 된 편입니다. 한성컴퓨터는 중국 껄 OEM으로 갖다 파는데도 중국 냄새(?) 가 잘 안나게 갖다 포장해서 파는 재주가 있어요

 

한성컴퓨터 BK300 구성품
구성품 : 키보드 / 커버 / 설명서

개봉하면 키보드랑 젤리커버, 간단한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한성컴퓨터 BK300 건전지 삽입구
건전지 삽입구 : AAA 건전지 두 개 삽입

건전지는 AAA 건전지가 2개 들어가고, 사용 가능 기간은 1년이라고 나와 있어요

 

한성컴퓨터 BK300 전원 조작 버튼
조작 버튼 : 전원

 

동작 버튼은 딱 하나로, 전원 버튼이 유일합니다. 나머지는 전부 키보드... 지금 보시다시피 건전지 넣는 부분이 툭 튀어나와 있어서, 적당한 각도가 형성되기는 하나, 납작한 형태로 되지 않아서 그 부분이 좀 불만입니다. 어차피 AAA 건전지 넣는 키보드들은 대체로 두껍긴 하지만, 그냥 디자인 상으로 뒷면이 그렇게 이쁘지 않다는 점이 좀...

 

 

 

 

기능

요건 사용설명서의 내용을 한번 기술해 보겠습니다.

항목 내용
모델명 BK300
연결 방식 무선, 블루투스 3.0+5.0 - 3-way Multi pairing
키 수명 5,000,000회
규격 78키
키캡 ABS (실크 인쇄)
수신 거리 10m
사이즈 288 x 125 x 21.8 mm : 태블릿에 쓰기 딱 좋은 사이즈예요
무게 330 ± 10 g
배터리 AAA 사이즈 배터리 2개
배터리 수명 12개월
사용 가능 OS 윈도우 XP, 7, 8, 10, MAC OS 13.4 이상, Androis 10 이상
보증 기간 무상 1년 (소모품 : 3개월)

기본적으로 3채널 블루투스 사용 가능한데, 3채널 모두 블루투스 5.0으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키보드 레이아웃

한성컴퓨터 BK300 키보드 레이아웃
키보드 레이아웃

 

사용 상 특징

사용해보니 몇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1. Function 키 호환성이 좋음 : 일단 제가 가진 삼성 태블릿 S6 와 휴대폰 노트 20, 그리고 맥북에서 모두 볼륨 업 다운 및 화면 밝기 조정 등은 가능했습니다.

 

2. Function 키가 기본으로 되어 있음 : F1~F12 키가 기본이 아니라, 그 위에 위치한 Fn 키들 (볼륨조정, 화면조정, 페어링 등) 이 기본입니다. 기본 키를 변경하는 법은 Fn + ESC 키입니다. 아래에 추가로 기술합니다.

 

펑션 키 기본 전환

위에서 기술한 것처럼 펑션 키가 기본 키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저같은 윈도우 기반 사용자들은 몹시 귀찮은 상태입니다. 해결 방법은 Fn + ESC (자물쇠 모양) 을 누르면 기본 키가 전환됩니다.

 

펑션 키 전환 방식

 

이때 주의할 점은 기본 키가 페어링한 채널 별로 전환됩니다. 그러니까 모든 채널의 기본 키는 펑션 키이고 페어링을 해서 해당 채널로 간 뒤에 다시 Fn + ESC 를 눌러 줘야 해당 채널에서도 기본 키가 전환됩니다. 

 

처음에 사용할 때 이 점이 헷갈린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약간은 개발자스러운 배려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왜냐면 맥북을 쓰는 사람들은 F1 ~ F12 는 쓸 일이 없으니, 차라리 Fn 키가 기본으로 되어 있는 게 편할 수 있잖아요?

 

그러면 채널 1은 안드로이드, 채널 2는 윈도우, 채널 3은 맥북으로 쓴다고 하면 각각 설정을 줘서 사용하는 게 훨씬 편하겠다... 라고 생각했겠다..... 정도의 숨어있는 배려?? 츤츤하네요

 

블루투스 연결은 페어링 키를 길게 누르면 장치가 뜹니다. 쉽게 할 수 있으니 별도로 적지 않을게요!

 

 

 

 

사용 후 장단점

느낌도 몇 가지가 있습니다.

 

  • 3채널 멀티페어링
  • 화살표 키가 좀 작아서 불편
  • 키보드 사이즈는 딱 좋음
  • 키감은 별로 안좋음

 

1. 3채널 멀티 페어링 : 3채널이라 좋았습니다. 정확히 3개 디바이스가 있었거든요. 노트북 / 태블릿 / 폰 이렇게 세개 연결해서 쓰고 있어요.

 

2. 아래 위 화살표 키가 너무 작음 : 오른쪽 아래에 있는 네 방향 화살표 키 중에 위, 아래 키가 너무 작아서 간혹 오타가 나더라구요. 신경쓰고 누르면 괜찮은 수준이긴 합니다. 그리고 그나마 화살표라 뭔가 다른 게 써지면서 오타나는 거 보다는 좀 덜 짜증나는 느낌?

 

3. 크기가 작아서 좋음 : 갤럭시탭 S6 사용 중인데, 이것을 가로로 눕힌 사이즈와 거의 딱 맞게 일치해서 마치 노트북인 것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런 짓은 잘 하지 않지만... ㅋㅋㅋ 그리고 맥북 같은 경우도, 맥북 프로의 키보드 영역과 거의 딱 맞아서 맥북 키보드 위쪽에 덮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키감이 텅텅거림 : 이 점은 싼 게 비지떡이라 해야 하나.... 저는 리얼포스고 Deck 이고 간에 기계식 키보드 같은 것에 대한 로망이 딱히 없어서 (써 봤는데 뭐 딱히....) 키감에 그다지 예민하지 않은데요, 이건 너무 좀 키감이 가볍다는 느낌. 속 빈 플라스틱을 때리는 듯한 느낌이랄까... 그래도 완전 싼 멤브레인 키보드의 그 찐득거리는 거보다는 이게 낫긴 하네요

 

 


 

키보드를 산다 산다 하다가 이제야 샀습니다. 키감 빼고는 모두 만족인데 키감도 몇일 쓰다 보니 그다지 뭐 신경 안쓰게 되네요?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더 알찬 글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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