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흔한 양꼬치 말고 양고기는 먹고 싶은데 스테이크는 너무 비싸고.... 해서 화로구이 전문점을 찾아갔습니다.
제가 간 곳은 송도 양갈비 화로구이 전문점인 라무진이고, 위치는 아래와 같아요
바로 옆에 송도 안의 뉴욕 (...) 센트럴파크가 있어서 산책 한번 하고 들르시기 좋구요, 근처에 보면 골목골목에 먹을 게 많습니다.
가게 자체가 상당히 작아요! 저녁시간에 갔는데 저 이후로는 대기 줄이 생겼었습니다. 테이블은 어떻게 되어 있냐면....
요렇게 테이블 세팅을 해 줍니다. 엄청 큰 아일랜드식탁이 있고 거기에 사람들이 뱅 둘러서 먹는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역시 양꼬치엔 칭다오... 를 하나 시키고 기다립니다.
기본 밑반찬이 좋았어요. 저기 청량고추같은 거는 하나도 안 맵습니다. 아마 얼음물 같은데 담가서 매운 기운을 좀 뺀 거 같아요. 아삭거리기만 하고 거의 안 맵구요, 양배추 오이 절임은 피클같은 맛이 나면서 새콤하니 맛있었습니다.
안주는 고를 게 별로 없어서 오히려 고민이 적네요.. ㅋㅋ 양갈비냐 양고기냐 둘중에 하나 고르시면 됩니다.
동그란 판에 세팅을 하고... 저기 검은 그림자는 위에 연기를 빨아들이는 덕트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오오... 양고기가 세팅되었어요 ㅋㅋㅋ 요즘에 저는 뭐든 구워먹는 거에 맛들였는데, 지금 이 굽는 종목이 토마토, 파, 버섯, 마늘 등이 있구요. 저 방울토마토 구워먹으니까 맛이 기가 막히더라구요
아 맞다 숙주도 나중에 얹어줍니다. 아무래도 숙주는 금방 익기 때문에 첨부터 얹으면 퍼져버려서 그런듯..?? 그리고 양고기가 구워지면 먹으라고 한쪽에 모아 주구요
양고기 자체만 먹었을 때도, 양 냄새는 거의 안납니다. 진짜 거의 안나요! 그래서 양고기 냄새 싫으신 분들도 드실 수 있을 정도인거 같구요, 아까 말한 청량고추에 간장을 섞은 양념장이 거의 맵지 않기 때문에 저같은 맵찔이도 충분히 먹을 수 있었습니다. 새콤달콤해서 고기랑 먹으니까 막 들어갑디다.... ㅋㅋㅋ
저희는 양갈비 하나, 양고기 하나 시켜서 먹었는데 모자라지 않게 먹었습니다. 고기만으로 배 채울 수 있는 양은 아닌데, 구운 채소들이랑 맥주도 한잔 들어가고 하니까 딱 기분좋게 먹고 나올 수 있었어요!
근처에 가신다면, 센트럴파크 한바퀴 휙 돌고 한번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다음에 더 알찬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