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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

어글리어스 채소 박스 구매 후기

by 에일라거 2021. 3. 19.

요즘에 운동한다고 단백질을 많이 먹다 보니 이거 채소에 소홀해지는 부분이 좀 불안했었습니다.

 

그래서 사봤어요! 어글리어스 채소 박스.

 

 

PT를 받고 있습니다. 그 후기도 곧 올릴 테지만, 일단은 식단을 어떻게 해야겠더라구요.

 

제 목적은 몸을 키우자! 라는 건데

 

  • 많이 먹어라
  • 단백질을 많이 먹어라

 

하여튼 많이 먹으래요. ㅋㅋㅋ 근데 이게 단백질을 많이 먹다보니 뭔가 채소를 잘 못 챙겨먹어서 살아야 겠어서 주문해봤습니다.

 

 

 

uglyus

같은 땅에서 똑같이 건강하게 자랐지만 농산물들의 모양과 크기, 과잉 생산의 이유로  매해 전체 생산량의 1/3이 폐기되고 있습니다.   특이한 생김새로 인해 버려질 위기에 처한  속만큼은 고

uglyus.co.kr

 

일단 홈페이지는 저건데, 취지는 좋은 거 같아요.

 

못생겼다는 이유로 상품성이 떨어져서 폐기하는 걸 싸게 판다.

 

구독 서비스

요즘에 별 오만 걸 다 구독하죠? 예전엔 멜론 정도나 있었던 거 같은데... 아무튼 이것도 구독 형태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3번 받는 데 48천원 이니까... 한번에 대략 만 6천원 정도. 약간 긴가민가 하더라구요. 싼 건가?

 

여기서도 아마 그런 고민을 했던 거 같아요. 명색이 구독인데 3회는 좀 짧은 감이 있는데 만약에 횟수를 늘리면 가격이 커지니까, 사는 사람이 별로 없을 거다... 머 이런 거?

 

쨌든 마트에서도 사먹어 보고, 쿠팡 로켓프레시도 해보고, 동네 마트도 가 봤는데, 이것도 한번 시도해 봤습니다. 아! 여담이지만...

 

  • 마트 : 은근히 비쌈
  • 쿠팡 로켓프레시 : 얼음팩 때문에 샐러드 채소같은 건 사면 안됨.... 다 얼어서 옴
  • 동네 마트 : 신선도가 떨어짐

 

이런 단점들이 있어서 채소를 어떻게 사먹으면 될까에 대한 고민을 이것저것 하고 있는 중입니다.

 

개봉!

 

썰이 길었네요! 일단 이렇게 박스가 옵니다. 바로 먹어서 없앨 거니까 못생겨도 괜찮습니다.

 

박스를 깠는데, 아니 뭐가 하나 들어있었어요. 여기 보니까, 구매하신 종류는 뭐고 이걸로 어떤 요리들을 해먹을 수있어요! 라고 하는 레시피들도 몇 개 적혀 있었습니다.

 

이 내용은 이따가 더 보기로 하고, 일단 채소를 까봐야 되지 않겠어요?

 

랜덤 게임~

 

시금치 / 콜리플라워 / 새송이버섯 / 양배추 / 브로콜리 / 비트 / 레몬

 

오 일단.... 종류는 맘에 들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약간 양을 채우려고 보낸 채소는 없어 보였다는 뜻이예요. 저 중에 굳이 뽑으라면 양배추? 저것들 모두 다 약간 트렌디하거나 슈퍼푸드 틱하게 많이들 먹고 있는 것들 같아서 좋았습니다.

 

시금치는 볶아서 바로 먹던지 데쳐서 잡채해 먹던지 해야겠어요. 시금치에 제일 먼저 눈이 가네요?

 

신선한가요?

네. 신선한 편입니다. 제가 솔직히 저거 온거 보고 까기 귀찮아서 한 이틀 그냥 상온에 냅뒀...는데...... 그 후의 상태가 저정도 입니다.

 

근데 신선할 수 밖에 없을 거 같긴 하네요? 중간 유통과정이 아무래도 줄어들 테니까.. 결국 생물이니까 시간이 짧으면 짧을 수록 신선한 건 머 어느 정도는 당연한 거 같습니다.

 

채소사용설명서

아 이게 저는 맘에 들었습니다. 종이 한장에 앞뒤로 인쇄해서 주는데, 똑같은 내용이 어글리어스 블로그에도 있었어요

 

 

210312 레피시 페이퍼 : uglyus

 

uglyus.co.kr

이렇게... 링크도 물론 있지만 따라가기가 귀찮으실 테니 아래에 붙여두겠습니다.

 

구성품 설명서

 

내용은 이렇습니다.

 

  • 이 채소는 왜 들어갔는지
  • 가격은 진짜 최저가인지
  • 보관은 어떻게 하는지

 

이런 내용이 들어있구요, 다만 좀 아쉬운 건...

 

뜬금 방울토마토 얘기가 있죠? 이건 구성에는 없는데, 표를 보면 합계 밑에 붙어있는 거 봐서 인쇄가 잘못된 거 같습니다. 그리고 위의 링크도, 블로그 글 제목이 "레피시" 라고 오타가 되어 있는 부분도 수정이 안되고 있고...ㅋㅋ

 

글쎄요, 신생? 기업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부분의 디테일이 아직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차차 나아지길 바랍니다.

 

레시피 설명서

 

 

랜덤으로 채소가 오다 보니... 생전 처음 다뤄보는 것도 있을 텐데 분명히 (저는 비트가 그렇습니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 아 대략 이렇게 해먹으면 되는구나... 하는 감을 잡게 해준다 정도로 생각하면 될 거 같아요.

 

브로콜리 아하요? 저거 한다고 페퍼론치노 사고... 뭐 이럴 필요는 굳이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브로콜리가 새우보다 맛있을 리 없잖아요?

 

 


 

 

일단! 첫인상은 좋습니다. 다만 3회에 4만8천원이라는 가격으로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먹을 수 있을지와 (일주일만에 먹어치운다고 하면 한달에 채소값만 20만원인데 그건 좀....) 앞으로 2회 더 랜덤박스가 배송이 될 텐데, 그 때 오는 채소의 종류를 보고 더 구독할지 말지 결정할 거 같아요.

 

다음에 이와 같은 주제로, 2회차 그리고 3회차 박스까지 배송받은 다음에 후기를 한번 더 올리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다음에 더 알찬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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