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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재무제표 : 자산 / 자본 / 부채

by 에일라거 2021. 4. 18.

지난 시간에 재무제표가 뭔지 알아봤습니다. 오늘은 그 내부의 개념을 알아볼 거예요!

 

 

재무제표가 뭔지 알아봤으니 이제 그 안에 있는 항목들을 알아봐야겠네요. 사실 항목이 엄청 많지만 저는 주식에서 사용하는 여러가지 지표를 계산하기 위한 항목만 딱 알아볼 거예요! 그거 다 알아서 뭐해 회계사할 것도 아니고...

 

 

 

재무제표란? :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

개인적으로 주식의 제일 기본이 뭐냐! 라고 했을 때의 답이, 재무제표를 보는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무제표는 항목이 많으니, 이번에는 기본적인 개념들 먼저 알아볼께요 재무제표가 뭔가요?

guzene.tistory.com

지난 글에는 재무제표 자체가 무엇인지가 설명되어 있습니다. 위 링크를 참조하시구요!

오늘은 재무제표 중 재무상태표에 있는 자기 재산을 계산하는 방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래 그림처럼, 재무상태표는 어떤 한 순간을 찰칵 하고 찍었을 때 나오는 양을 나타낸다고 했어요. 가장 기본적인 개념은 자산과 자본, 그리고 부채입니다.

 

 


자산이란?

자산은 쉽게 말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재물의 합계입니다. 땅을 가지고 있으면 땅도 자산이고, 주식도, 통장에 적금이 있어도 자산이구요, 대출받아서 가지고 있는 돈도 몽땅 다 자산입니다.


자본이란?

대출받은 거도 자산으로 하면 내꺼 남의꺼가 구분이 안되니 그 중에 순수하게 내 돈을 자본이라고 합니다. 순수한 내 돈이라고 해서 자기자본 또는 순자산 이라고도 이야기합니다.


부채란?

이 단어는 익숙하면서도 우울하죠? 부채는 빚입니다. 집 살 때 내돈으로만 사는 사람이 있나요? 은행에서 대출받은 거랑 합쳐서 사죠... ㅠㅠ

 

내돈 + 은행돈 합쳐서 집을 사게 되면, 여기에 들어간 내돈이 자본, 은행돈은 부채, 집은 자산입니다.

 

이제 세가지 개념을 다 알았으니, 이를 그림으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습니다.

 


유동과 비유동은 뭔가요?

유동은 "유동성"의 그 유동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유동성 자산 = 현금성 자산 이잖아요? 그러니까 유동자산은 현금화가 쉬운 자산입니다. 현금, 예금, 주식 등등...이 있구요, 더 자세한 건 아래의 위키백과를 찾아보시면 몹시 상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유동자산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유동자산(流動資産)은 현금·예금·주식·사채 등의 유가증권을 말하며, 어느 것이나 다른 재화(財貨)와 쉽게 바꿀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른 재산에 비하면 그 가

ko.wikipedia.org

비유동자산은 현금화가 어려운 거겠죠? 공장의 설비나 토지 같은 것들이 해당됩니다. 이 부분도 자세한 것은 아래의 위키백과를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비유동자산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ko.wikipedia.org

 

사실 이건 재무제표 자체를 볼 때는 필요할지 모르겠지만.... 주식을 위한 재무제표라는 관점에서는 그닥 뭐... 굳이 알아야 하나? 라는 느낌인 거 같습니다. 여러 지표를 만들때 이런 건 안쓰더라구요? 아무튼 여담으로 소개를 드렸습니다.

 


DART 재무제표에서 보려면?

항목이 많지만, 대체로 "총계" 부분을 보면 쉽습니다. 자산총계, 자본총계, 부채총계, 자본금, 이익잉여금 등일 거예요

자산총계, 자본총계, 부채총계

자산 / 자본 / 부채 부분에 뭐가 어쩌구저쩌구 많지만... 걍 총계 부분을 보면 됩니다. 연결재무제표의 세 항목을 우선 보시면 되어요. 그리고 재무상태표의 맨 마지막에 있는 "부채와 자본총계" 는 위의 개념과 같이 "자산총계"와 동일한 값입니다. 왜 굳이 적어놨는지 사실 잘 모르겠네요;;

 

자본금과 이익잉여금

자본 항목에 보면 "자본금" 이란 게 있는데 이게 기업을 최초로 설립할 때 들어간 돈입니다. 주식회사에서는 주식의 액면가 x 주식수를 의미해요! 아무래도 액면가이다보니 끽해야 주당 5천원.... 그래서 자본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크지 않습니다.

 

자본금 = 주식의 액면가 x 발행주식수

 

그리고 이익잉여금 항목이 흔히 말하는 유보금이라고 하는 부분이예요! 뭐.. 현대차가 유보금을 산더미처럼 쌓아놨다는 둥... 그게 이 항목입니다.


부채비율

이름만 들어도 우울한 지표같아 보이네요 ㅋㅋ 부채비율은, 내가 가진 순수한 내 돈 대비 부채가 얼마나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그러니까,

 

부채비율 = 부채 / 자본

 

내 돈이 1억인데 빚이 1억이면, 부채비율은 100% 입니다. 만약에 10억짜리 아파트를 샀는데 내 돈이 2억에 대출이 8억이다...라고 하면, 부채비율은 400%!!


레버리지

레버리지는 쪼금 달라요. 이건 다음과 같습니다.

 

레버리지 = 부채 / 자산

 

보시면 자본 대신 전체 자산 대비해서 얼마나 빌려썼냐는 개념입니다. 선물 거래 등에서도 쓰이고... (전체 산 금액의 15%만 가지고 있으면 살 수 있습니다. 무서운 선물....) 아파트 대출규제시에도 쓰이는 개념이죠? 똑같은 개념을 주택 대출 규제에서는 LTV라고 부르는 것!

 

사실 뭐 정의에 따라 자산 / 자본으로 쓰게 되면 내가 가진 돈 대비 얼마나 비싼 물건을 샀냐로 해석될 수도 있고 하지만, 어쨌든 핵심은 "자산"의 개념이 어딘가에 들어간다는 것이라고 보면 될 거 같습니다.

 

 


 

 

오늘은 재무상태표만을 가지고 볼 수 있는 여러가지 항목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에는 손익계산서를, 그리고 그 다음에는 주식과 연계해서 나올 수 있는 여러가지를 알아볼게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다음에 더 알찬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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