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재무제표란? :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

by 에일라거 2021. 3. 28.

개인적으로 주식의 제일 기본이 뭐냐! 라고 했을 때의 답이, 재무제표를 보는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무제표는 항목이 많으니, 이번에는 기본적인 개념들 먼저 알아볼께요

 

 

 

재무제표가 뭔가요?

기업의 돈 흐름을 한눈에(?) 보여주는 게 재무제표입니다. 이 회사는 뭘 얼마나 팔았고, 그래서 돈을 얼마나 쌓아놔서 상태가 얼마나 좋고... 머 이런 걸 보여주는 거예요. 기업의 가계부 정도로 생각하면 될 거 같습니다. 사실 말이 어려워서 그렇지 별 거 아닙니다.

 

삼성전자의 2020년 가계부 요약본

 

어떻게 볼 수 있나요?

증시에 상장된 회사들은 재무제표를 제출한다고 보시면 되는데,  DART 라는 곳에 공시가 됩니다. 신문기사같은 데 "실적발표" 한다고 말하는 그 실적발표가 바로 재무제표를 공시하는 거예요

 

DART에서 재무제표 검색하기

 

전자공시시스템 - 대한민국 기업정보의 창, DART

 

dart.fss.or.kr

재무제표는 원래 위 사이트에 공시가 됩니다. 위 사이트에 들어가서, 아래와 같이 따라하세요

 

 

  1. 종목코드나 회사 명을 입력
  2. "정기공시"에 체크
  3. 아래 내용 중 "사업보고서", "반기보고서", "분기보고서" 에 체크 후 검색

 

 

그러면 이렇게 줄줄이 검색이 됩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건

 

  • 분기별로 보고서가 한번씩 나온다
  • 이전 분기의 보고서가 나오는데 꽤 오래 걸린다 (20년 결산한 보고서가 21년 3월에 나옵니다)

 

재무제표는 분기별로 한번씩 제출하게 되어 있고, 제출기한도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기업이 동시에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제출기간 중에는 어떤 기업은 나와 있고, 어떤 곳은 그렇지 않기도 해요.

 

그리고 1/2/3분기 내용은 3개월치 가계부랑 이번 년도 누적 금액이 같이 나와 있고, 한 해를 결산하는 사업보고서에는 연간으로만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각설하고, 아까 위에 것을 클릭하면 이런 팝업이 뜨는데, 여기에서 "재무에 관한 사항" 부분이 기업 재무제표입니다. 저 세부 항목이 뭔지는 뒤에서 알아볼께요.

 

다음 포털

 

근데 위에 팝업에서... 보시면 굉장히 뭐랄까..... 몇 개 기업 찍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기업마다 제출하는 양식도 다 다르고, 너무 막 보기가 하여튼 불편해요. 그래서 사실 요즘엔 포털사이트에서 볼 수도 있기 때문에... ㅋㅋ 아래 링크를 한번 따라가 보세요.

 

종목 상세 | 다음 금융

 

finance.daum.net

 

다음 메인에서부터 찾아가는 건 아래와 같습니다.

 

 

참.... 처음에는 저도 DART에서 일일이 뒤져봤습니다만, 편의성이 상대가 안됩니다 ㅋㅋ 누가 요새 DART에서 재무제표 보나??

 

네이버에서도 아마 증권인가 금융인가 유사한 메뉴가 있었던 것 같은데, 어렵지 않게 확인하실 수 있을 거예요!

 

 

재무제표의 기본적인 용어와 개념

재무제표를 처음 보신 분이라면 이것저것 낯선 용어가 많으실 텐데, 한번 몇개만 살펴보겠습니다.

별도 재무제표와 연결 재무제표

이게 시작인 거 같죠? 아니 재무제표가 뭐가 이렇게 많아....

 

  • 별도 재무제표 : 어떤 회사가 단독으로 내는 가계부
  • 연결 재무제표 : 자회사의 실적까지 모두 포함하여 내는 가계부

말만 어렵지 별거 아닙니다. 뭐.. 지분 100% 를 가진 자회사를 운영하는 경우가 우리나라의 경우에 심심치 않게 보이잖아요? 문어발 줄줄이 사탕같이 회사들이 딸려 나오는데, 그거 어차피 다 너네꺼 아니냐, 그러니까 한번에 싹 보여달라는게 연결 재무제표입니다.

 

근데 다만 그럼 그 회사 자체의 실적도 있긴 있어야 하니까 그게 별도 재무제표로 보여주고 있는 거예요.

 

IFRS와 GAAP 는 회계를 하는 방식인데, 그냥... 현재는 IFRS 기준으로 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

재무제표에서 주로 보는 문서가 위의 두가지 내용입니다. 이 내용은 다음, 네이버 등 포털에는 별도로 표기가 안되어 있으니 개념을 잡기 위해 DART로 돌아가 볼게요

 

DART에서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를 조회했다고 해볼게요. 아래와 같습니다.

 

삼성전자의 2020년 재무제표

 

그러면 그 항목에 아래의 두개가 있습니다. (사실 더 있지만 이거 정도만 보면 됩니다)

 

 

 

재무상태표는 기업이 현재 자금 상태가 어떤지를 보여주는 거고, 손익계산서는 1년동안 얼마나 벌었는지를 나타내 주는 내용입니다. 그러니까... 아래를 한번 볼께요

 

 

이런 뜻이예요! 이걸 상기하고 위의 표로 다시 한번 돌아가본다면, 

 

 

아까는 눈치채지 못했을 수 있겠지만, 이런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는 시점으로, 다른 하나는 기간으로 쓰여 있어요. 이걸 다른 말로 하면 유량과 저량이라고 합니다.

 

  • 유량 (손익계산서) : 어떤 기간이 필요한 것. 월세나 연봉 같은 건 전부 유량입니다.
  • 저량 (재무상태표) : 어떤 시점에서 스냅샷을 찍은 것. 통장 잔고 같은 게 저량입니다.

 

요 개념은 경제학의 기본적인 개념이기도 하니 알아가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사실 자산과 자본, 부채 같은 기본적인 개념까지 쓰려고 했는데 내용이 산만해질 것 같아서, 재무제표의 디테일한 부분에 대한 용어는 다음에 한번 더 다루겠습니다.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 각각에 대해 다루고, 그 다음에는 PER나 ROA 같은 복합적인 개념을 별도로 기재해 볼게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더 알찬 글로 돌아올게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