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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오사카 여행기] 오사카성

by 에일라거 2014. 10. 18.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만들고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부숴버린 성.

일본의 3대 명 성.


건축 역사/변천사 등의 자세한 내용은 엔하위키 미러를 참조하자. https://mirror.enha.kr/wiki/오사카 성

엔하위키 미러에도 나와 있지만, 원래의 성은 화재로 모두 소실되었고, 현재 서 있는 천수각은 1900년대에 새로 지은 콘크리트 건물이다.

그래서 사실 나도 처음 들어갔을 때 좀 당황...했었는데, 어찌됐건 10층에서 보는 경관이 괜찮기도 하고, 

어차피 주유패스로 그냥 입장할 수 있었기 때문에 들어갔다. 엘리베이터 줄이 너무 길어서 걸어서 올라갔더니 꽤 힘들었다;


일단 오사카 성 주변 지도를 보면서 이야기해 보자.



오사카 성으로 바로 가기 전에, 주유패스가 있다면 오사카역사박물관에 가서 꼭대기층까지 올라가면 오사카 성 전체 뷰를 볼 수가 있다.

딱 천수각을 중심으로 좌우로 시원한 뷰가 보인다. 사진으로는 별로 안 커 보이지만, 걸어다니기엔 꽤 크기도 하고... ㅎㅎ


오사카역사박물관 자체는 크게 볼 건 없었다. 일본어를 잘 아는 것도 아니고 (한글 설명 없음)

사실 일본 역사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찾아가는 방법은 그림에서처럼 다니마치욘초메 역 2번출구로 나온 다음, 오른쪽으로 쭉 걸어가면 누가봐도 오사카성이 있을 거 같은 데가 나온다.

이쪽 근처에는 먹을 데는 잘 없어 보였다. 어차피 밥을 배터지게 먹고 와서 뭘 먹을 생각은 없긴 했지만...

그리고 반나절 정도? 천수각 주변에 모두 정원이기 때문에 산책도 하고 천수각 내부도 들어가 보고 했다.



천수각 꼭대기에서 본 오사카. 360도를 모두 볼 수 있게 테라스처럼 되어 있고, 이날 가시거리가 엄청 좋아서

날이 흐린데도 불구하고 탁 트인 느낌이라 시원시원했다.


하나 좀 그랬던 건 이날 여기서 축제 비슷한 걸 하고 있었는데, 무슨 전쟁 400주년 기념인가?

아마 1615년에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도쿠가와 이에야스한테 패했던 오사카 전투를 기념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그걸 왜 기념하지?;; 이 성을 처음 지은 게 히데요시고 전투에 패했는데... 약올리는 건가-_-; 별일일세



니시노마루 정원에서 본 천수각. 천수각은 안에서 보는 것보다 밖에서 보는 게 더 이쁜 거 같다.

안에는 뭐 꼭대기 전망대랑 약간 어설픈 박물관처럼 되어 있기 때문에, 사실 그닥 볼 건 없다. 정원에서 노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더라.

그래서 우리도 정원에서 놀다가, 그래도 난 관광객이니까! 들어갔음.



ㅋㅋㅋ

표정보소


다 보고 나오는 길에 축제의 아이템인 노점상이 빠지지 않고 있어서, 얘랑 한방 찍고 타코야끼도 냠냠

산책하기 좋은 오사카 성입니다! 만약 하늘이 좋았다면 더 좋았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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