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얼마 전까지 기타 지판의 음을 몽땅 외워야겠다는 생각으로
오선보를 보면서 캐논변주곡을 치고 그랬다.
근데 그렇게 하니까 뭐 절대음은 다 외워지는데... 그게 사실 그렇게 쓸모는 없더라. 운지법같은 데도 별로 도움도 안되고...
그래서 생각을 좀 정리해 봤다.
1. 기타를 친다는 건 거칠게 나눠서 코드 플레이나 솔로 중에 하나
2. 솔로를 칠 때는 거의 스케일 모양대로 치는 경우가 많고, 스케일도 결국 음들과의 관계, 예를 들면 Minor pentatonic이면 1-3b-4-5-7b
3.코드도 결국 음들과의 관계, 예를 들면 메이저 코드 라고 하면 1-3-5, 마이너세븐이다 하면 1-3b-5-7b 이런 식
4. 기타 플레이에서는 조의 변경에 따라 스케일 모양은 그대로 두고 위치만 이동하니까 근음이 주로 모여 있는 5번/6번 줄의 절대음은 외운다.
그래서... 예전엔 스케일을 그냥 모양만 외웠다면 이번엔 이렇게 외워 보려고 한다.
우선 많이 쓰고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되는 Blues 7 notes 스케일부터...
Minor pentatonic: 1-3b-4-5-7b
Blues: 1-3b-4-5b-5-7b
Blues 7 notes: 1-3b-3-4-5b-5-7b
각각 음이 하나씩 추가된다.
첫 다섯개는 박스 형태로 올라가는 스케일이고, 다음 두개는 옆으로 길게 올라가는 형태이다.
이거만 일단 외워 놓으면... Minor 계열은 외우기 쉬울 거 같고, 그다음 메이저 계열 외우면 될 거 같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