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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Pentax K-5

by 에일라거 2013. 2. 21.

Pentax K-5 / Sigma 30.4


첫 경험이란 참 강렬한 것이다.


내가 대학교 때 디카가 아마 거의 처음 나와서 화소경쟁하고 있었을 때지? 

그때는 DSLR이라는 개념이 거의 없었으니까 난 그냥 카메라 말고 필름카메라로 찍을거야 해서

아빠가 예전에 사진찍을 때 쓰던 Pentax MX 카메라를 가지고 와서 M50.4 렌즈 물려서 찍었었다.


그때 이후로, 어쩐지 SLR 계열 하면 Pentax, 하고 생각하게 됐던 것 같다. 나도 똑딱이는 거의 캐논 껄 썼었거든.

나도 어지간히 카메라를 바꿔댔었는데, 그 와중에도 캐논/니콘 DSLR은 써본 적이 없던 거 같다.


처음 썼던 DSLR이 Pentax *ist DL, 그다음에 *ist DS, K100D 차례차례 쓰고,

에이 다 귀찮아!! 하면서 그때 열심히 모았던 렌즈니 바디니 다 처분하고 그냥 똑딱이로 한참 쓰다가

재작년에 K-x, 그리고 바로 얼마 전에 K-5로 훅 업그레이드 했다.


깨작깨작 안하고 훅훅 업그레이드를 해 버리니까 이게 참 엄청 좋다. ㅋㅋ 

셔터 누르면 나는 소리부터 달라. '스각' 하고, 이전 카메라들에서는 느껴볼 수 없었던 그 섬세한 소리란....

K-x만 해도 '철커덕'하는 소리가 나는데 K-5는 '스각' ㅋㅋㅋ


여기까지 오는 데 참 오래걸렸는데 이번 카메라는 진짜 오래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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