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 입문용으로 많이들 사용하는 Anet A8. 실제로 뽑아보니 호우! 지져스! 왓 어 배드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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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그럼 이제 글을 시작해볼까 흠흠
이 프린터는 일단 후배가 '대여'해준 프린터라 이미 조립되어 있는 상태로 나에게 왔다는 점. 조립이 어려운 거 같은데 그 부분은 일단 제끼고 출력 부분만 집중탐구해보자. 3D 프린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절차로 진행하면 된다.
먼저 캐드로 그림을 그리고, 이걸 stl이라는 형식의 파일로 export한다. 웬만한 캐드는 다 지원하는 듯... 일단 나는 카티아로 작업. 그리고 이걸 CURA 라는 프로그램에서 불러옴. CURA라는 프로그램에서 프린터를 세팅하고, 불러들인 파일의 3D 정보를 이용해 이를 gcode라는 형식의 파일로 저장한다. 그럼 이걸 SD카드에 복사해서 넣고 프린터의 SD카드 꽂는 곳에 넣든지, 아니면 USB케이블로 컴퓨터와 프린터를 연결해서 정보를 보내고 인쇄한다.
나는 일단 케이블로 연결하기에는 프린터가 멀어서 걍 SD카드로 진행. 뽑아보니 하나 뽑는데 하세월이기 때문에 그냥 이렇게 써도 별로 안 불편할 듯 하다.
요 글에서는 CURA 부분을 집중적으로 탐구해보자...
일단 카티아로는 이런 부품을 설계해서 CATPart로 먼저 저장했고, 그리고 이걸 stl 파일로 Save As 해줬다. 여기까진 뭐 통상적인 작업이고, 이제 이걸 CURA에 불러들이면 된다.
Anet A8을 사면 동봉된 SD카드에 CURA 14.07 버전이 들어가 있고, 이걸 기준으로 어떻게 세팅하는지 나와 있다. 근데 이게 파이썬 기반 프로그램인데... 내가 이미 파이썬이 깔려 있어서 그런가 암만 실행해도 실행이 안돼... 그래서 CURA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3.2 버전을 다운받고 이걸로 셋업을 진행했다. 하다가 계속 안돼서 짱나서 집어치우려는 찰나, 아래 동영상을 발견.
크으... 내가 뭘 잘못했는고 하니 gcode strt/end 부분을 잘못 써주고 있었다.... 매우 슬프다....
일단 이 동영상을 그대로 따라하고, 세팅 부분만 아래 그림 참조하면 된다. 자꾸 왔다갔다 해서 보기 불편하니까....
동영상 중간에 gcode 부분은 유튜브 원 링크 가면 나온다. 찾기 귀찮을 테니 아래 링크로 바로 가면 된다.
https://docs.google.com/document/d/1IMYAHfviDaxCnczcrDakUrIQLtBQ4ywdd0M02U1T1qA/edit
개꿀쓰.... 이렇게 세팅하고, CURA 메뉴에서 file>open 해서 stl 파일을 불러들이고 잠깐 기다리면 3D 모델로 변환해준다. 그리고 Save As 해서 gcode 파일로 저장하고, 이걸 SD카드에 넣고 프린터에 삽입한다. 그다음은 프린터쪽에서 진행해 주면 됨... 버튼이 몇 개 없으니 누르다 보면 대충 사용법을 알 수 있다.
아래는 결과물.
지금 만들고 있는 모션 시뮬레이터를 조그맣게 시험하려고 테스트용 지그를 만들었던 것이었다! 3D 프린터로 조형물같은 걸 만드는 사람도 있던데 아무래도 결이 좀 보이다보니 그건 딱히 추천하고 싶지 않고... 이렇게 사기도 애매하고 한 부품들 만들 때 짱인 듯
이거 하나 뽑는데 네시간 걸렸나...후 오래걸리긴 오래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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