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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망원렌즈 테스트

by 에일라거 2013. 5. 9.

Contax Carl Zeiss Planar T* 85mm f1.4


Pentax K 200mm f2.5


망원은 망원이로구나

85mm로 찍은 사진 가운데 쪼그만 영역이 전체로 확대된다. 200mm 찍다가 85mm로 갈아끼우면 너무 넓어서 주체를 못할 지경...;;

근데 아직 익숙하지가 않다. 어떨 때 뭘 찍어야겠다, 하는 감도 아직은;


난 주로 인물 사진에 초점을 맞추는데, 현재 내가 가진 크롭바디 기준으로 

30mm 는 카페 상반신, 50mm는 넓은 실내 전신, 85mm는 야외 전신/상반신(일명 처자렌즈...85mm는 어떤 렌즈를 써도 대체로 기가 막히다)

135mm는 야외 먼 전신 (사회인야구 찍어보니 스포츠나, 멀리서 카메라 못 느끼게 - 자연스럽게 - 스냅 가능하다. 이것도 뭘 써도 대체로 선예도가 좋다.)

요렇게 대충 기준이 서더라고.


200mm를 샀던 게 애초에 엄청 당겨찍는 풍경(광각보다 오히려 더 압도적이다!)이나 야구 찍을 때 135mm가 부족하길래 샀는데,

아직 테스트를 제대로 못해봤다. 오늘 당겨찍는 풍경 연습한다고 산에 올라갔는데, 이런... 야경보는 데를 올라갔더니 온통 도시네-_-;;

게다가 공기에 뭐가 많이 끼어서 제대로 나오지가 않더라고. 그래서 좀 나즈막한 언덕에 올라가서 찍은 게 위 사진이다.

그래도 느낌만은 어느 정도 알 수가 있는데, 왠지 괜찮은 사진들이 나올 거 같은 느낌

회사 체육행사같은 거 하면 한번 찍어봐야겠다.


어쨌든 용도는 대충...

먼 풍경 / 눈치채지 못하는 스냅 (근데 렌즈가 너무 대빵만해서 가능할까...;;;) / 스포츠 사진 / 행사 시 멀리서 찍는 사진

등이 가능하겠다. 망원이 배경을 압축하는 건 언제 봐도 참... 압도적인 느낌이다. 

원래 85mm도 엄청 멀다...이랬는데 점점 멀어지고 있음; 그래도 이 이상 멀어질 일은 없을 듯 하네. 무겁기도 하고.

사실 200mm도 펜탁스 FF바디 나온대서 미리 하나 쟁여놓는다는 느낌으로 산 거라. ㅋㅋ

혹시 알아? 진짜 풀프 나올지. 펜탁스도 한다면 한다!!


정 안되면 그냥 PK-EOS 어댑터 사서 캐논 FF바디라도 써봐야겠다. 5D 많이 싸졌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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