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트밀이라고 하면 뭔가, 슈퍼푸드 같고 왠지 한 백살까지는 살 수 있을 거 같고....
스타벅스 명예회장인 하워드 슐츠도 이 회사에 투자했고, 나탈리 포트만을 비롯한 여러 유명인사들이 투자했다고 하는 바로 그 회사의 제품입니다.
큰 건 비쌉니다. 1리터에 6,900원인데 생전 먹어보지도 않은 걸 큰 걸 사긴 좀 그렇잖아요? 그래서 가생이에 쪼마난 걸 샀어요
요거 두개를 한번 먹어봤습니다. 왼쪽 것은 초코맛, 오른쪽 건 오리지널이예요
맛있나요?
대략 맛은 이렇습니다. 내가 별로 안좋아해서 그런가.... 오트밀 솔직히 왜먹는지 모르겠어요 ㅋㅋㅋㅋ 식이섬유 때문이라면 그냥 샐러드를 먹으면 될 거 같고... 이건 순전히 개취인 거 같습니다.
가격은?
저거 하나에 1,900원입니다. 1리터 짜리는 6,900원이예요. 비싼 편입니다.
다이어트?
이 부분은... 약간 분분할 거 같습니다만, 저는 뭘 먹어서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하면 아래 두개가 되어야 하는 거 같아요
- 칼로리에 비해 포만감이 충분한가
- 영양 성분 (탄수화물 / 단백질 / 지방) 의 구성 비율이 밸런스가 있는가
비교를 위해, 제가 즐겨 먹는 매일 두유 99.89% 와 영양 성분을 한번 같이 살펴볼께요. OAT-LY 는 오리지널 기준입니다.
지금... 뭐가 잘 안보이니까, 아래 표로 한번 살펴볼까요?
하... 이래도 복잡하네요. 그냥 참고만 하시고, 그래프로 한번 볼께요
두 음료가 용량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동량 (190mL) 을 섭취했다고 했을 때 각 음료의 영양소 비율입니다. OAT-LY가 두유에 비해 탄수화물 비율이 3배 이상 높구요, 단백질은 약 1/4 가량밖에 함유되어 있지 않습니다.
칼로리가 빠졌는데, 둘 다 동량을 섭취했다고 했을 때 OAT-LY 는 84 kcal, 두유는 95kcal 로 두유가 더 높습니다.
뭐가 좋은... 거지?
- 먹은 것 대비 포만감은 OAT-LY가 좋습니다. : 많이 먹어도 칼로리가 상대적으로 낮다
- 다만 탄수화물이 너무 많습니다.
다이어트, 하면 흔히 탄수화물을 줄여라... 라고 하잖아요? 차라리 지방을 때려 넣는 저탄고지도 한동안 아주 유행 + 이슈 + 의견 분분 완전 난리였었죠. 근데 결국 살이 빠진다는 사람들이 속출... 아직도 건강에는 안좋다는 의견도 있는 상황이지만, 분명한 건 탄수화물을 (특히 단당류) 줄이면 살은 빠진다는 게 대세인 거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위 표를 보시면, OAT-LY가 당류도 월등히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본인의 취향 상, 나는 오트밀이 너무 좋아!! 만 아니라면 굳이 이걸 찾아서 먹을 필요는 없을 거 같아 보여요. 가격도 두유가 훨씬 싸거든요....
결론
- 오트리는 맛이 없다 : 이건 개취
- 오트리는 딱히 구성성분이 밸런스 있는 거 같지도 않다 : 탄수화물/당류가 너무 많음
- 오트리는 비싸다 : 같은 식물성 음료인 두유에 대면 대충 네배?
- 칼로리 대비 포만감은 있겠다 : 이건 또다른 식물성 밀크인 아몬드 브리즈랑 비교할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저같으면 그냥, 두유를 먹겠습니다.
오늘은 오트밀 드링크 중 하나인 OAT-LY를 먹어보고 후기를 남겨봤습니다. 아마 이젠 안 사먹을 거 같아요. ㅋㅋㅋ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더 알찬 글로 돌아올께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