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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출금리의 종류 :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by 에일라거 2021. 6. 28.

아파트를 사서 대출을 받건, 신용대출을 하건 마통을 뚫건 간에 금리를 어떻게 설정되는지 잘 모르고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변동금리 안에도 뭐가 많은데, 어떻게 하는게 유리할지 한 번 알아볼게요!

 

대출금리의 종류 _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변동금리와 고정금리의 차이

대출을 받을 때 이자를 딱 두개로 나누라면 변동금리와 고정금리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변동은 수시로 변하는 금리, 고정금리는 대출이 끝날 때까지 이자율이 딱 고정된 금리예요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요즘에 주택담보대출같은 경우는 만기가 너무 길다 보니까, 만기까지 고정금리로 하지 않고 중간에 변동금리로 바꿔버리는 혼합금리 형태도 있습니다.

 

고정금리 + 변동금리 상품
고정금리 + 변동금리 상품

 

예를 들면 30년 만기 상품의 경우 5년까지는 고정금리를 해주다가, 그 이후에는 변동금리를 해 주는 경우도 있어요.

 

뭐가 더 유리한가요?

당연히 고정금리!!!! ... 이면 좋겠지만 사실 딱히 그렇지도 않은게, 이건 좀... 배팅(?) 일 수도 있습니다. 

 

왜냐면... 변동금리는 보통 한국은행에서 정하는 기준금리에 따라서 같이 움직이는데, 요즘같은 경우에는 미국이 자꾸 금리를 올린다 올린다 으르렁 하니까 앞으로 금리가 오를 거 같단 말이예요?

 

그러면 은행 입장에서는, 아 이거 변동금리랑 고정금리를 똑같이 만들어놓으면 백퍼 손해볼 거 같단 말이죠. 앞으로 금리가 오를 건데 고정금리는 그걸 반영을 못하니까....

 

그래서 은행은 고정금리를 보통 더 높게 선정합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금리가 떨어질 거 같거나, 아니면 만기가 짧으면 그냥 변동금리를 하는게 더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어떤 상품들은, 고정금리가 아예 없는 것들도 있어요. 그럴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요?? 이때도 간혹, 금리를 고를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아래에서 살펴볼께요

 

 

 

 

변동금리의 구성 : 기준금리 + 가산금리

그걸 알기 위해서 먼저 변동금리가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변동 금리의 구성
변동 금리의 구성

 

가산 금리는 이런 겁니다. 기본 1.5%로 잡아놓고, 월급 통장 쓰면 0.2% 깎아주고, 카드 얼마 이상 쓰면 0.2% 깎아주고, 적금 넣고 있으면 얼마 깎아주고 해서 최종적으로 0.9%로 선정.... 머 이렇게 개인에 따라서 달라지는 고정된 값이예요

 

변동 금리가 계속 변하는 이유는 저 기본 금리라고 하는게 계속 변하기 때문이예요. COFIX 니, 금융채 6개월물이니 하는 시장에서 정해지는 금리를 사용하게 됩니다.

 

기본 금리와 가산 금리
기본 금리와 가산 금리

 

어떻게 해야 유리한가요?

간혹, 대출 상품 중에서 저 기본으로 사용하는 금리를 고를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신용 대출을 하러 갔는데 금융채 6개월 + 가산금리라고 설명을 들었다고 치죠.

 

그러면 "금융채 6개월물 말고 다른 금리도 있나요?" 하고 물어보면 저거 대신에 쓸 수 있는 금리를 알려줍니다. 이를 테면 CD금리같은 거요. 안물어보면 그냥 원래 설정된 걸로 진행하는 겁니다. 그 금리가 제일 싼 건지 알아보고 결정하시면 됩니다.

 

 

 

 

주택담보대출의 기본 금리 : COFIX

주택담보대출에서 변동 금리의 기본 금리로 가장 많이 쓰는게 COFIX 금리입니다. 근데 COFIX 내에서도 종류가 있어서, 그거만 하나 알아보면 될 거 같아요.

 

COFIX는 크게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 잔액기준
  • 신규취급액
  • 단기

 

뭔소리냐... 싶으실 텐데, COFIX 라는 거 자체가 이런 겁니다.

 

은행은 예금을 받아서 (자금을 조달해서) 그 돈으로 대출을 해주죠? 근데 예금을 받으면 저금한 사람한테 이자를 줘야 하잖아요? 그렇게 "은행"이 빌린 돈에 대한 이자의 평균이 COFIX 입니다.

 

COFIX 금리
COFIX 금리

 

조달한 자금의 종류는 예금, 적금 등등 해서 뭐 겁나 많은데요, 굳이 다 알필요는 없고... 쨌든 저 위에 세개의 차이가 뭐냐면, 받은 기간입니다. 잔액기준은 현재 은행이 조달한 전체 자금에 대한 가중평균이고, 신규취급액은 최근 한달동안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 그리고 단기 COFIX 는 최근 일주일동안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입니다.

 

뭐가 유리한가요?

단기 COFIX는 잘 안쓰구요, 보통은 신규취급액과 잔액기준을 많이 씁니다. 아무래도 신규취급액이 기간이 짧다 보니, 금리가 오를 때 팍팍 오르고 내릴 때 팍팍 내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니까 금리가 내리는 시기에는 신규취급액이 유리하고 오르는 시기에는 느리게 오르는 잔액기준이 유리하다... 정도로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주담대를 할 기간을 보시고, 진짜 주담대 만기대로 (한 30년?) 갚을 거라고 치면 그냥 잔액 기준으로 하시고, 아니면 그냥 단기로 빌렸다가 곧 팔고 나가든지... 머 그럴 거면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해도 별로 머 상관없지 않을까 해요.

 

 

 


 

대출 금리를 볼 때 워낙 복잡하게 설명해주기도 하고, 카드를 써라 적금을 넣어라 이런 얘기만 하다 보니 예예 하는 사이에 넘어가기가 쉬운 거 같습니다.

 

그냥 질문 하나라도 해 보면 이것저것 얘기해주니까 물어보면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쪽으로 대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다음에 더 알찬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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