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를 사서 대출을 받건, 신용대출을 하건 마통을 뚫건 간에 금리를 어떻게 설정되는지 잘 모르고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변동금리 안에도 뭐가 많은데, 어떻게 하는게 유리할지 한 번 알아볼게요!

변동금리와 고정금리의 차이
대출을 받을 때 이자를 딱 두개로 나누라면 변동금리와 고정금리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변동은 수시로 변하는 금리, 고정금리는 대출이 끝날 때까지 이자율이 딱 고정된 금리예요

요즘에 주택담보대출같은 경우는 만기가 너무 길다 보니까, 만기까지 고정금리로 하지 않고 중간에 변동금리로 바꿔버리는 혼합금리 형태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30년 만기 상품의 경우 5년까지는 고정금리를 해주다가, 그 이후에는 변동금리를 해 주는 경우도 있어요.
뭐가 더 유리한가요?
당연히 고정금리!!!! ... 이면 좋겠지만 사실 딱히 그렇지도 않은게, 이건 좀... 배팅(?) 일 수도 있습니다.
왜냐면... 변동금리는 보통 한국은행에서 정하는 기준금리에 따라서 같이 움직이는데, 요즘같은 경우에는 미국이 자꾸 금리를 올린다 올린다 으르렁 하니까 앞으로 금리가 오를 거 같단 말이예요?
그러면 은행 입장에서는, 아 이거 변동금리랑 고정금리를 똑같이 만들어놓으면 백퍼 손해볼 거 같단 말이죠. 앞으로 금리가 오를 건데 고정금리는 그걸 반영을 못하니까....
그래서 은행은 고정금리를 보통 더 높게 선정합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금리가 떨어질 거 같거나, 아니면 만기가 짧으면 그냥 변동금리를 하는게 더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어떤 상품들은, 고정금리가 아예 없는 것들도 있어요. 그럴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요?? 이때도 간혹, 금리를 고를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아래에서 살펴볼께요
변동금리의 구성 : 기준금리 + 가산금리
그걸 알기 위해서 먼저 변동금리가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가산 금리는 이런 겁니다. 기본 1.5%로 잡아놓고, 월급 통장 쓰면 0.2% 깎아주고, 카드 얼마 이상 쓰면 0.2% 깎아주고, 적금 넣고 있으면 얼마 깎아주고 해서 최종적으로 0.9%로 선정.... 머 이렇게 개인에 따라서 달라지는 고정된 값이예요
변동 금리가 계속 변하는 이유는 저 기본 금리라고 하는게 계속 변하기 때문이예요. COFIX 니, 금융채 6개월물이니 하는 시장에서 정해지는 금리를 사용하게 됩니다.

어떻게 해야 유리한가요?
간혹, 대출 상품 중에서 저 기본으로 사용하는 금리를 고를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신용 대출을 하러 갔는데 금융채 6개월 + 가산금리라고 설명을 들었다고 치죠.
그러면 "금융채 6개월물 말고 다른 금리도 있나요?" 하고 물어보면 저거 대신에 쓸 수 있는 금리를 알려줍니다. 이를 테면 CD금리같은 거요. 안물어보면 그냥 원래 설정된 걸로 진행하는 겁니다. 그 금리가 제일 싼 건지 알아보고 결정하시면 됩니다.
주택담보대출의 기본 금리 : COFIX
주택담보대출에서 변동 금리의 기본 금리로 가장 많이 쓰는게 COFIX 금리입니다. 근데 COFIX 내에서도 종류가 있어서, 그거만 하나 알아보면 될 거 같아요.
COFIX는 크게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 잔액기준
- 신규취급액
- 단기
뭔소리냐... 싶으실 텐데, COFIX 라는 거 자체가 이런 겁니다.
은행은 예금을 받아서 (자금을 조달해서) 그 돈으로 대출을 해주죠? 근데 예금을 받으면 저금한 사람한테 이자를 줘야 하잖아요? 그렇게 "은행"이 빌린 돈에 대한 이자의 평균이 COFIX 입니다.

조달한 자금의 종류는 예금, 적금 등등 해서 뭐 겁나 많은데요, 굳이 다 알필요는 없고... 쨌든 저 위에 세개의 차이가 뭐냐면, 받은 기간입니다. 잔액기준은 현재 은행이 조달한 전체 자금에 대한 가중평균이고, 신규취급액은 최근 한달동안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 그리고 단기 COFIX 는 최근 일주일동안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입니다.
뭐가 유리한가요?
단기 COFIX는 잘 안쓰구요, 보통은 신규취급액과 잔액기준을 많이 씁니다. 아무래도 신규취급액이 기간이 짧다 보니, 금리가 오를 때 팍팍 오르고 내릴 때 팍팍 내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니까 금리가 내리는 시기에는 신규취급액이 유리하고 오르는 시기에는 느리게 오르는 잔액기준이 유리하다... 정도로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주담대를 할 기간을 보시고, 진짜 주담대 만기대로 (한 30년?) 갚을 거라고 치면 그냥 잔액 기준으로 하시고, 아니면 그냥 단기로 빌렸다가 곧 팔고 나가든지... 머 그럴 거면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해도 별로 머 상관없지 않을까 해요.
대출 금리를 볼 때 워낙 복잡하게 설명해주기도 하고, 카드를 써라 적금을 넣어라 이런 얘기만 하다 보니 예예 하는 사이에 넘어가기가 쉬운 거 같습니다.
그냥 질문 하나라도 해 보면 이것저것 얘기해주니까 물어보면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쪽으로 대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다음에 더 알찬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