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3는 Lake Louise랑 콜롬비아 대빙원(Columbia Icefield)에 있는 아사바스카 빙하(Athabasca Glacier)를 한꺼번에 썼다.
사실 담날 봤던 Lake Louise Sightseeing Gondola도 한방에 쓸려다가 나눈 게 좀 이상하게 나눠졌나-_-;;
상쾌한 아침의 시작, 레이크 루이즈를 향해 가는 길. 언제 봐도 날씨가 참... 훌륭하다.
저 멀리 보이는 록키 산맥. 이때까지만 해도 캐나다에서 산 위에 눈 덮힌 걸 처음 봐서 오오오 하면서 막 찍어댔었다.
나중엔 하도 보니까 그냥 그런갑다...했는데 ㅋㅋ
한참을 달려서 드디어 레이크 루이즈 도착. 와 근데 진짜 물빛이...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이게 그 말로만 듣던 루이즈 호수인데, 와 정말 강렬한 인상이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한 5분 산속의 산책로 비슷한 걸로 걸어갔나? 그러고 나니까 갑자기 이게 툭 튀어나오더라고
물 봐 물. 와우!! 게다가 뒤쪽의 산세랑 어우러져서... 그야말로 절경이었다.
보트 타는 사람들 하며, 산책하는 사람들 하며...
그렇게 산책하고 놀다가 호수가 모두 보이는 곳에서 한 컷을 찍었다.
참... 대단한 곳인 거 같아. 이때 6월이었는데도 색깔이 저 정도인데, 9월에는 부유물 같은 것들이 호수 밑바닥에 가라앉아서
색이 더 투명하고 깊어진다고 한다. 1년 중 가장 이쁠 때가 9월이라고. 담에는 꼭 9월에 가보고 싶다. ㅎㅎ
자 이제 다시 이동! 콜롬비아 대빙원의 아사바스카 빙하를 체험하러 간다.
이 체험은 설상차로 하는 것으로.... 밑에 사진을 보자.
왼쪽 아래 부근에 코딱지만하게 뭐가 뽈뽈뽈 올라가고 있지? 그게 설상차다.
저걸 타고 빙하 위를 기어올라가는 건데 설상차가 얼만하냐면...
이만해요. 바퀴 하나가 사람만한 차인데, 저 위 사진에서는 콩알만하게 보인다.
그런 걸로 봐서 저 빙원이 얼마나 큰 지를 알.. 기는 힘들겠지 뭐. 사진으로 봐서 어떻게 알아. ㅋㅋ
직접 가 보면 정말 압도당하는 느낌이다.
이런 정류장 비슷한 곳에서 저걸 타고 영차영차 올라가게 된다.
아 빙하에 올라가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빙하수!
여기에 미네랄 등등이 그렇게 많이 들어있다고 하네. 근데 너무 많이 먹지는 말래.
너무 물이 차가워서 설사한다고... ㅋㅋ
가지고 간 페트병에 담아서 먹어보니, 단순히 차가워서 그런 거 같지 않은 청량감이 들었다.
정수기 물도 차갑잖아? 근데 그거랑은 다르더라고.
아, 그리고 물 흐르는 밑에 보면 얼음이 푸르스름하게 보이는데, 이게 만년설이란다.
만년설은 녹지 않고 계속 쌓이는 동안 큰 압력을 받아서 색깔이 저렇게 푸르게 된다고 하네?
그래서 산 위에 쌓여 있는 눈을 볼 때도, 그냥 하얗게 쌓여 있는 건 내린 지 얼마 안된 눈이고,
자세히 보면 푸르스름하게 지층처럼 쭉 걸쳐있는 게 있는데 이게 만년설 또는 빙하라고 한다.
처음엔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한번 보고 나니까 산을 볼 때마다 계속 보이더라. ㅋㅋ
갑자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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