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곳곳에 맛있는 집들이 꽤 있지만 여기는 생각했던 거 이상의... 뭐랄까 와 이런 데가 있었나 싶은 ㅋㅋㅋ
완전 이런데가 어디 있었지... 뭐랄까 짬뽕도 아닌 것이 칼국수도 아닌 것이 군만두도 딱 중국집 스타일인 거 같기도 한데하고 ㅋㅋㅋ
일단은 위치를 한번 보겠습니다
청춘면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일로 267
map.kakao.com
장안구청에서 쩌기 동네 구석 안쪽으로 들어가면 청춘면가 조원본점이 있어요. 본점이 있다는 건 분점도 있다는 뜻? 어쨌든 여기가 본점이니까 제일 맛있겠거니 하면서 들어가 봅니다
이렇게 산 바로 앞에 있어요. 뭔가 카페를 했었을 거 같은 건물을 인수해서 하고 있는 느낌?? 그리고 롯데몰 쪽에 분점을 오픈한 거 같다! 어쩐지 조원본점이라고 나오더라니
언뜻 언밸런스해 보이면서도 나름 깔끔한 인상입니다 ㅋㅋ 뭔가 고수의 느낌이 느껴지는 맛집의 인테리어일 줄 알았는데 뭔가 묘한 기분?
메뉴는 이렇게 단촐해요! 맵소 맵닭은 짬뽕 국물과 같이 매콤하고 빨간 국물에 불맛이 싹 입혀진 맛이고, 맛있소 맛있닭은 백짬뽕이라 해야 할지? 그런 국물에 불맛이 들어간 맛
저희는 맵소랑 맛있닭, 그리고 맛있군 매콤만두 이렇게 세개를 시켰습니다!
오오.... 이걸 칼국수라 해야 할지 짬뽕이라 해야 할 지 모르겠는데... 배도 고팠고 너무 맛있어서 진짜 정신없이 먹었거든요
하나씩 한 번 볼께요
피는 바삭바삭하고 안에는 쭈꾸미랑 돼지고기, 김치로 채워서 매콤매콤하니 엄청 맛있는 맛... ㅠ ㅠ
이게 진짜 맛있었는데, 검은콩이 섞어서 반죽한 듯한 면에다가 김치, 버섯, 양파로 기본적인 맛을 내고 숙주를 잔뜩 넣고 소고기는 아마 차돌박이 부위인 거 같은데 여기에도 불맛을 미리 입힌 다음에 국물에다 넣은 거 같았어요.
국물을 한입 떠 먹었는데 크으... 짬뽕국물 같은 맛이 ㅠㅠ 진짜 넘나 맛있었던 것... 그렇다고 짬뽕은 아닌 거 같은데.. 아니 이런 게 짬뽕인가?? 아무튼 매콤한 칼국수와 짬뽕의 경계를 넘나드는 맛이랄까요
이게 닭이... 한 반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는 거 같아요 ㅋㅋㅋ 맵소도 그랬지만 양이 진짜 겁나 많습니다. 그리고 요 면! 면이 디게 맛있어요. 지금 하얀 국물이라 더 잘 보이는데 요거요거 아주...
기본 맛을 내는 재료는 똑같아요! 배추랑 버섯, 당근, 양파 등등이 들어갔고, 숙주도 들어가 있는데 거기에 소 대신 닭이 들어가 있구요 그런데...
매운 국물이랑 완전 다른 거 중에 하나가, 불맛은 여기에서도 나는데, 뭔가 묘하게 동남아에서 사용하는 향신료 같은 게 들어간 거 같은 느낌?? 고수는 아닙니다. 고수는 아닌데... 뭔가 남쪽 동네에서 쓰는 향신료 향도 살짝 올라오는데, 이게 불맛이랑 잘 어울리더라구요!
뭔가 의도하진 않았지만 소고기랑 매운맛이 잘 어울리고, 닭이랑 맑은 국물이 잘 어울리는 느낌?? 이거 사진 찍고 미친듯이 흡입...ㅋㅋ
밥먹고 나서는 또 커피한잔 딱... ㅋㅋㅋ 맨날 원두커피만 먹다가 오히려 이런 믹스커피가 땡겨서 한모금!
수원 장안구 칼국수? 짬뽕? 맛집 청춘면가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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