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품 리뷰

아이폰 12 미니 vs 아이폰 12 프로

by 에일라거 2020. 12. 21.

아이폰 12 미니를 만져볼 기회가 생겨서, 크기 말고 무게나 카메라는 어떤지 궁금해서 한번 간단히 만져보고 찍어보고 한 비교기를 포스팅하겠어요

 

 

흰색 아이폰이었다!!! 오 이것은 예전 아이폰 4s 갬성... 역시 아이폰은 갬성이지 ㅠㅠㅠ

 

갬성에 흠뻑 젖은 티벳여우

 

... 이상한 게 갑자기 튀어나온 거 같지만 어쨌든 글을 이어가보자고

크기

외관은 둘다 이렇게 깔끔

 

아 이거 참... 한 손에 쥐어본 샷이 있었으면 너무 좋았을 텐데. 아이폰 12 프로는 한손에 쥐기엔 사실 좀 버겁다. 하지만 미니는 한손에 쏙 들어오는 것이 크기 면에서는 큰 것보다도 이게 더 만족스럽다. 요새 하도 큰 폰이 많다보니까 작은 화면은 불편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까 했는데 오히려 너무 큰 휴대폰에 이제는 지쳐버린 느낌?

 

무게

아이폰 12 프로 198g / 아이폰 12 미니 140g 

 

무게는 58g 차이인데, 이게 숫자로만 보면 아 뭐야 58g이면 그냥 그거나그거나 똑같네... 라는 생각이 드는데 사실 실제로 들어보면 꽤 무게 차이가 난다. 아니 지금 생각해도 이상하네 58g이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난다고? 아이폰 12 프로는 좀 묵직한 느낌이고 미니는 무게 때문인지 마치 휴대폰에서 목업폰을 들었을 때의 그런 장난감같은 느낌이 난다.

 

카메라

다른 건 됐고, 저조도랑 풍경 사진에서 확대했을 때의 디테일만 비교해보려고 한다.

저조도

일단 이 사진이, 매우 밝아보이지만 사실은 나도 사물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굉장히 어두운 상태였다는 점... 

 

이렇게 확대한 사진만으로 보면 일단 육안으로 보이는 차이점은 색감. 아이폰 프로가 좀 더 원래의 색깔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애쓰는) 모습이 보인다. 미니는 약간 본래의 색을 잃어버리고 누런 색감으로 변질되는 감이 있다.

 

 

삼각대 없이 찍었기 때문에 총 약 3초간의 노출에서 둘 다 좀 흔들린 모습이고, 사실 노이즈 레벨도 거의 차이가 없는 것 같다. 

 

흠... 프로가 뭐 별 차이가 없는데?

 

풍경 디테일

일단은 아이폰 12 미니가 2배 줌렌즈가 아예 없기 때문에 그 부분의 비교는 제외하고 1배와 0.5배 렌즈에서만 찍어보았다.

 

왼쪽은 아이폰 12 미니, 오른쪽은 프로로 찍은 사진이다. 일단 이렇게 봐서는 아무 차이가 없어 보이니까 어마어마하게 확대해서 화질 차이가 있는지 한번 보시죠

 

위의 사진에는 잘 보이지도 않지만, 저~~~~~~ 멀리 있는 산꼭대기에 첨탑같은 게 있는데 그걸 확대한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음! 이렇게 보면, 일단 아이폰 12 프로가 엣지를 좀 더 선명하게 만들어주는 거 같다. 이게 후처리로써 이렇게 만드는 것인지, 아니면 센서 자체의 해상도가 높아서 이렇게 되는 건지는 모르겠다.

 

근데 0.5배 사진을 보면, 엣지를 너무 과하게 샤프닝해서 오히려 부자연스러워진 느낌? 물론 확대를 심하게 한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엣지 샤프닝이 좀 더 많이 들어가는 느낌이고, 선명한 "것처럼 보이는" 사진을 얻을 수 있게 해주려는 의도인 것 같다. 

 

글쎄... 내 생각엔 이건 소프트웨어적으로 후처리한 거 같은 느낌인데... 호불호가 갈릴 듯. 부드러운 사진을 좋아하는지 아니면 칼같이 떨어지는 느낌을 좋아하는지에 따라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이폰 12 프로와 미니를 간단히 비교해 봤어요. 크기가 작지만 그만큼 너무 가벼운 느낌과 한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라서, 개인적으로 프로....와 갤럭시 노트 20을 써봤는데 음... 왠지 다음 휴대폰은 작고 가벼운 녀석으로 갈 거 같기도 해요. 태블릿을 사서 더 그런가? ㅋㅋㅋ

 

이런 열린 결말을 가지고 이번 포스팅을 마칠게요. 긴 글 (?)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