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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

나이키 에어 줌 슈퍼렙 사용 후기

by 에일라거 2021. 1. 15.

웨이트 트레이닝만 하기는 싫기도 하고, 유산소 운동을 하기도 해야겠어서 지난번에 얘기했던 유튜브의 HIIT 영상을 보면서 하고 있었는데 너무 신발이랑 발이랑 따로 노는 느낌?? 이 났습니다

 

그래서 신발을 찾아보다가 요런 녀석을 찾았습죠

 

진짜... 고민을 많이 했어요

아니 뭐 운동을 얼마나 잘 하겠다고?

 

...쨌든 이미 산 것. 한 번 개봉기와 사용 후기를 얘기해 보겠습니다. 제가 쓰는 모든 글의 제품들은 전부 내돈내산이예요!

 

외관

이렇게 생겼어요! 전체적으로 뭔가 과장스럽고 우람하게 생긴 외관인데, 신어보면 신발이 발을 완전히 딱 붙잡고 있는 느낌입니다.

 

얼마 전에 리뷰했던 아래의 스쿼트화와는 또 달라요!

 

 

 

스쿼트화 (역도화) : 아디다스 파워리프트 4 사용 후기

운동하는데 뭐 맨몸으로 하면 되지 장비가 필요하겠어? ...라고 시작했던 홈트에 어느덧 하나둘씩 장비가 늘어가면서 급기야는 거대한 치닝디핑 철봉까지 들어차버린 방을 보면서 급기야 뿌듯

guzene.tistory.com

이거는 바닥이 발을 물고 있다는 느낌이었는데, 요번에 산 거는 신어보면 신발이 발을 덥썩 물고 있는 느낌입니다.

 

옆에서 본 건 이렇게 생겼습니다. 뭔가 무지막지하죠? 

 

발 앞축이랑 뒤축에 모두 에어가 들어가 있어서 주로 방방 뛰는 HIIT, 크로스핏 등의 운동에 적합한 신발이라고 해서 샀습니다. 신발이 딱딱하면 무릎 아프잖아요...

 

동작별 움직임

운동의 동작 별로 신발이 어떤 모양이 되는지 한 번 찍어봤어요. 비교하기 위해 기존에 신고 있던 걸 한 번 같이 보여드릴께요

 

먼저 기존에 신던 신발입니다. 물론 대충 산 신발이긴 해도 기본적으로 발이 편해서 신고 있었는데, 이렇게 일반적인 운동화들은 동작에 따라 앞쪽 굽이 심하게 접히고 바닥도 팍 접혀는 걸 볼 수가 있습니다.

 

요번에 산 신발이예요! 앞이 둥그렇게 되어 있다보니, 빠르게 뛰는 동작, 뛰고 착지하는 동작, 바닥에 붙어서 하는 동작에 매우!! 적합합니다. 그런 동작을 할 때 발 앞축에 힘을 주기가 좋았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오히려, 막 뛰고 그럴 때는 좋은데, 스쿼트같이 발 전체를 딱 붙이고 있는 동작에는 좋지가 않습니다. 왜 그런고 하니

 

왼쪽의 맨발을 보시면, 보통 "발에 힘을 주고" 바닥을 딛고 있는 상태는 발 뒤꿈치, 발 앞축, 그리고 엄지발가락 세군데 힘이 들어가는데요,

 

이 신발을 신으면, 그 중에 엄지발가락 쪽이 붕 뜹니다. 그래서 엄지발가락에 힘을 딱 주게 되면, 신발 앞이 빙글 하고 돌아가는 힘을 자꾸 받았습니다.

 

제가 보고 따라하는 HIIT 영상에는 무거운 중량을 가지고 하는 운동은 없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뭔가 중량을 좀 더 추가해서 운동하기에 적합한 신발은 아닙니다. 발목 다칠 수 있겠더라구요

 

뭔가 더 장점이 있나요?

있습니다. 이 신발의 사실 최대 장점은 제 생각에는, 옆으로 움직이는 동작에 강하다는 것 같아요.

 

 

위 사진처럼 옆으로 크게 움직여서 착지하는 동작이 있다고 하죠. (제가 보는 영상에서는 Toe Tap, Skater 등이 있습니다) 그러면 기존 신발은 발이 신발 안에서 자꾸 미끄러집니다.

 

과장해서 표현하면, 마치 물에 젖은 슬리퍼를 신으면 슬리퍼랑 발이랑 따로 노는 것 같은 그런 느낌... 근데 이 신발은 그걸 딱 잡아줍니다. 

 

좌우의 움직임을 지지해 주는 별도의 구조물이 있다

 

보니까, 위에 있는 구조물 있죠? 그게 탄성이 거의 없이 탄탄한 재질이예요. 그래서 좌우로 움직이는 동작에서 발이 미끄러지는 것을 잡아줍니다. 이 신발 기능 중에 저는 이게 제일 좋았습니다.

 

딱 잡고 있으면 발이 아프지는 않나요?

이건 아래의 깔창 사진을 보고 얘기하시죠

이게 이 신발에 기본으로 포함된 깔참입니다. 보시다시피 앞부분이 굉장히 두꺼워요.

 

그래서 본인의 발 두께에 따라서, 신발을 신었을 때 발 앞부분이 아플 수 있습니다.

 

해결책 : 깔창을 바꾸면 됩니다 (...)

저한테도 저 부분이 너무 꽉 끼어서 좀 아팠어요. 그래서 저는 깔창을 일반 신발 것으로 바꿨습니다.

 

앞부분이 내려가면서 발에 훨씬 잘 맞는 핏으로 바뀌었어요. 만약에 이렇게 해서 안되실 거 같은 분들은 한번 신어보고 사시길 권합니다.

 

 


 

 

글이 길었는데,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전후좌우의 움직임을 잘 잡아준다. 즉, 격렬한 움직임에도 신발과의 일체감이 뛰어나다.

* 오히려 중량과 안정감이 필요한 동작 (스쿼트 등) 에는 불리하다.

* 사기 전에 꼭 신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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