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품 리뷰

쿡셀 냄비 팬 세트 개봉 후기

by 에일라거 2021. 2. 19.

버너 위에 팬을 올리고 화르르르 강한 화력으로 달궈주면 고기는 하도 봐서 익숙한데 대체 저게 무슨 후라이팬인가... 하고 궁금했었던 유튜브에서 본 바로 그 팬!!

 

질러버렸어요

 

어쩌다 보니 그제에 이어서 오늘도 요리 관련된 글을 쓰게 됐네요? 사실 요리의 결과.. 보다도 요리하는 과정 그 자체를 보는 게 즐겁습니다. 제가 하는 것도 좋아라 하는데 뭔가 엄청난 결과물이 나오진 않더라고요.

 

하지만 왠지 써보고 싶은 것들이 있잖아요?

 

유튜브의 고기남자, 요남TV 등의 채널에서 많이 썼던 건데 대체 저 시커먼 건 뭔가 싶어서 인터넷을 뒤져 보니 이 브랜드의 것이었어요. 송도현대아울렛에 갔는데 세트로 할인 판매를 하고 있어서 대충 인터넷 최저가랑 비교해 보고 겟!

 

셋뚜셋뚜

 

  1. 팬 6종 세트 : 20cm팬 + 28cm팬 + 28cm웍 + 곰솥본체 + 곰솥찜기 + 곰솥뚜껑
  2. 냄비 6종 세트 : 18cm 라면냄비 + 18cm 뚜껑 + 24cm 깊은냄비 + 24cm 뚜껑 + 26cm 전골냄비 + 26cm 뚜껑

뭔가 이상한데... 라고 생각했는데, 뚜껑 따로 냄비 따로 계산해서 6개를 준다... 라고 해서 6종 세트. 실제로 뚜껑 포함 가격해도 인터넷보다 살짝 저렴한 듯 했는데, 일정 물량을 행사로 하라고 지령(?)이 내려와서 파는 거라고 합니다.

 

아, 이거... 뭐가 뭔지 헷갈리시겠네요. 아래 그림 한번 보시죠

 

 

각 구성품 별로 요렇게 됩니다.

 

쨌든 각 6종 세트가 21만 8천원이었던지라 다 하면 40만원이 넘는 고가 (미쳤구나...) 의 물건을 사다 보니 20cm 뚜껑이랑 28cm 뚜껑을 서비스로 끼워 주시고, 실리콘 냄비받침대도 좀 챙겨 주셔서 사이즈별로 모든 뚜껑을 갖춘 세트가 되었습니다. 야호!!

 

언박싱

 

 

현장에서 재고가 없어 가져오질 못하고, 카드결제를 하고 배송지를 적어 집으로 택배를 받았습니다. 거대한 몸집들...

 

 

박스 내부를 까보면 이렇게 낱개 단위로도 개별 포장이 되어 있고, 저 Cookcell 이라고 쓰여진 건 천같은 재질의 일종의 가방?같은 주머니입니다. 이런 거 받으면 참 항상 고민인 게 뭔가 버리기 아까운데.... 라는 생각이 ㅋㅋ

 

...그렇다고 쓸 데는 없는 저 주머니들은 이미 같은 고민에 빠졌던 과거의 제가 산더미처럼 짱박아뒀기 때문에 과감히 버리기로 했습니다.

 

요리는 모르겠고 일단 설거지는 편하겠다

용접 처리된 본체와 손잡이

 

나사를 돌려 박았다거나 리벳을 쳐서 박은 게 아니라 용접을 해뒀습니다. 그리고 저 용접 처리된 부분을 좀 확대를 해서 보면

 

 

이렇 식으로 기본적으로 라운드가 부드럽게 져 있어서 설거지하는 데 큰 불편함은 없을 거 같아요.

 

왜 이런 말을 하냐면... 제가 기존에 쓰던 팬은 저 부분이 좀 뭐랄까, 나사로 박아서 연결해뒀기 때문에 거기에 기름때가 한번 끼기 시작하니까 완전 노답....

 

저는 프라이팬 뒷면에 기름때 많이 끼면 가끔씩 가느다란 사포 (800방 정도) 로 확 다 밀어버리거든요? 그럼 겁나 깨끗해지기 때문에... 그러기 아주 편리한 구조인 거 같습니다. 요리 잘 되는 거도 뭐 당연히 중요하긴 한데... 설거지 잘 안되면 엄청 짜증이 ㅠㅠ 아니 뭐 맨날 끓는 물에 담가서 기름 녹일 수도 없으니깐요

 

용접 처리를 해놨으니 내부도 나사나 리벳 자국이 없습니다. 다른 냄비나 팬도 모두 동일하구요, 다만 딱 하나...

 

곰솥 손잡이 부분. 아오...

 

 

역시 싼 게 하나 끼어 있군요. 이 곰솥은 내부에 코팅이 없이 스텐으로 제작된 커다란 냄비인데, 이건 손잡이를 리벳 쳐 둔 거 같아요. 저러면 이제 저 사이에 기름때 끼면 노답. ㅋㅋㅋㅋㅋ 어떻게 해 봐야죠 뭐... 곰솥 잘 쓰지도 않는데 별 일 있겠어~~ 하는 마음으로 사왔습니다.

 

이 곰솥도 제가 가져온 건 이건데, 세트가 아닌 단품으로는 내부 코팅에다가 손잡이도 용접이 된 버전이 있습니다. 다만 제가 산 세트에 껴 있는 게 이런 거예요. 이 정도는 감수해보자... 하고 생각했던 것은, 곰솥 위에 올려진 찜기가 이거저거 조합이 가능하게 사용한 구조라서... 아래 한번 보실까요?

 

28cm 조리기구 조합

28cm 형제들

위의 3종은 모두 호환이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찜기를 웍에 올려놓고 뚜껑을 유리로 바꿔서 쓴다든지

 

곰솥만 올려놓고 뚜껑을 바꿔서 쓴다든지.. 등등이 가능합니다.

 

 

그러면 이런 상상을 한 번 해봅니다. 요즘에 고기굽는 유튜브 채널을 보면 기름이 많이 튈 때 타공 뚜껑을 쓰라고 하는데, 그럼 저 팬위에 찜기를 딱 올려두면 그게 타공뚜껑 아닌가??

 

리얼 타공뚜껑

 

암만 봐도 별 차이 없어보이는데... 그쵸?

 

오예 개이득

 

 


 

실제로 요리에 사용해보기에 앞서 일단 첫인상을 한번 후기로 남겨 봤습니다.

 

  • 일단 간지가 난다
  • 설거지가 편할 거 같다

첫인상으로 느껴지는 건 요 두가지예요. 다음 글은 실제로 2주~한달 정도 사용해보고, 어떤 점이 실제로 좋았는지, 그리고 단점은 뭐가 있는지를 한 번 남겨보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글은 더 알찬 컨텐츠로 찾아올께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