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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캔들차트 보는법 (양봉? 음봉? 망치형??)

by 에일라거 2021. 5. 8.

주식 앱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보는 것이 "주가" 일 것이고, 주가의 흐름을 나타낸 소위 "차트" 라는 걸 가장 먼저! 접할 겁니다. 근데 이게 그냥 그래프가 아니라 막대기들이 막 있죠. 이게 양초처럼 생겼다 해서 캔들차트라고 합니다.

 

캔들 차트가 뭔지, 그래프를 보지 않아도 이 막대기 하나하나로 어떤 걸 알 수 있는지 한번 적어볼께요!

 

 

 


캔들 차트란?

캔들 차트는 양초처럼 생긴 막대기를 쭉 나열해둔 그래프입니다. 그 흐름으로 가격의 추이를 알 수도 있고, 막대기 하나만으로도 주가의 흐름을 알 수 있는, 누가 발명했는지 모르겠는데 진짜 이거 만든 사람은 천재인 거 같아요

 

삼성전자의 일봉 차트

 


캔들의 의미는?

캔들의 막대기 하나는 네가지 뜻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시가 / 고가 / 저가 / 종가

 

막대기 하나가 일정한 기간 내의 가격 정보를 모두 포함하기 때문에 이렇게 네개의 정보를 한눈에 보여주기 위해 캔들 형태로 나타내고 있어요. 그 기간은 하루가 될 수도 있고, 분 단위, 주 단위, 월 단위가 될 수도 있습니다.

 

  • 시가 : 막대가 시작하는 시점에서의 가격을 뜻합니다.
  • 고가 : 막대가 포함하는 기간에서의 최고가를 뜻합니다. 일봉이라면 하루 중에 가장 높은 가격이예요
  • 저가 : 막대가 포함하는 기간에서 최저가를 뜻합니다.
  • 종가 : 막대가 종료되는 시점에서의 가격입니다.

이렇게 줄글로 적으면 잘 이해가 안될 수도 있어요! 다음 그림을 한번 볼까요?

 

캔들 차트 만들기

 

아... 일단 빨간색! 아주 행복한 색이네요. 위 그래프의 시간이 "하루" 라고 하시죠. 그러면 저 주가의 움직임은 하루 동안의 주가의 흐름이 될 겁니다. 근데 이걸 일일이 다 보여줄 수가 없으니까, 이걸 하나의 막대기로 요약해서 표현해보자! 라고 된 거예요. 그러니까,

 

  • 처음 가격이랑 끝 가격은 알아야 되지 않을까?
  • 최고 가격이랑 제일 낮은 가격도 알아야 하지 않겠어?

이런 시나리오가 아니었을까... 하고 뇌피셜을 한번 돌려 봅니다. 그래서 결국 저런 막대기 형태의 차트가 나오게 된 거죠. 그러면 이걸 계속해서 잇게 되면? 우리가 흔히 보는 주식 차트가 되는 겁니다. 그리고 색깔은 잘 아시죠? 처음 가격 (시가) 보다 마지막 가격 (종가) 가 올랐으면 빨간색, 내렸으면 파란색으로 표현하게 됩니다.

 


캔들 차트의 유형은?

이건 올랐느냐 내렸느냐, 또는 길냐 짧냐 등에 따라 많은 유형이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많이 언급되는 것에 따라 나눠보면 다음과 같아요

 

  • 양봉 / 음봉 : 종가가 시가보다 높으면 양봉 (빨간색) 이라고 하고, 그 반대로 가격이 내렸으면 음봉 (파란색) 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음봉은 우울한 차트죠.. ㅠㅠ
  • 장봉 / 단봉 : 시가와 종가의 차이가 많이 나면 길다란 막대기가 형성될 겁니다. 반대로 차이가 별로 없으면 막대기가 짧겠죠? 긴 걸 장봉, 짧은 걸 단봉이라고 합니다.
  • 망치형 : 이런 말도 아마 들어보셨을 건데.... 이건 밑에서 조금 더 상세하게 얘기해볼게요!

 


캔들 유형에 따른 차트의 의미 : 양봉과 음봉

일단은 크게 두개로 나뉘겠죠?

 

  • 양봉 : 올랐다!! 신난다!!!!
  • 음봉 : 하..... 내돈 내놔

양봉과 음봉

 


막대의 길이에 따른 해석

막대의 길이가 짧다는 건, 일봉이라고 치면 하루종일 가격이 별로 안 변했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가격이 보합세였다... 정도로 해석하면 될 거 같구요. 원인은 너무 다양해서 제가 감히 뭐라 말하기는 힘들 거 같습니다.

 

반대로 막대의 길이가 길다는 건, 마찬가지로 일봉이라 했을 때 가격이 많이 변했다는 뜻입니다. 시장의 변동성이 심했다! 근데 캔들 차트는 네가지 가격을 가지고 있잖아요? 시작 가격, 끝날 때 가격, 최고가, 최저가. 그러니까 이 네가지 가격에 따라 유형이 엄청 많이 생기겠죠? 그러니까 가격이 겁나 오르거나 내렸을 수도 있고, 아니면 출렁출렁은 많이 했는데 결국 비슷한 가격으로 끝났을 수도 있고.... 

 

일단 길이가 다를 때의 해석은 그림으로 보면 다음과 같이 생각하면 될 거 같아요!

 

캔들의 길이에 따른 의미

 


막대의 길이가 길 때의 해석 방법

막대의 길이가 길면, 유형도 여러가지가 생깁니다. 일단 "양봉일 경우" 로 한정해볼께요. 그러니까... 어찌됐건 시작할 때보다는 가격이 올랐다는 뜻이겠죠?? 다음의 표로 먼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시가 저가 고가 종가 해석
낮음 낮음 높음 높음 미친듯이 올랐다!!! ㄱㅈㅇ!!!
낮음 낮음 높음 낮음 올라갈 것처럼 하다 못 오르고 끝남
높음 낮음 높음 높음 중간에 엄청 많이 빠졌다가 다시 회복
중간 낮음 높음 중간 변동성만 엄청 심하고 가격은 보합세

 

차트의 맥락적인 해석은 사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크게 의미가 있나 싶은데 뭔가 차트를 가지고 기술적 분석을 통해 투자하시는 분들도 있는 거 보면 분명히 고수들만 알 수 있는 무언가도 있긴 있을 거예요. 하지만 전 그정도 고수는 아니기 때문에.... ㅋㅋㅋㅋㅋ 캔들을 보고 아 대충 이렇게 가격이 변동했었구나 정도로 해석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이제 위 케이스별로 그림을 한번 볼께요!

 

1번 케이스

위 그림처럼 길쭉길쭉한 양봉입니다.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케이스랄까.... ㅋㅋㅋ

 

2번 케이스

이런 모양입니다. 왼쪽 그림은 망치처럼 생겼죠? 그래서 망치형 그래프라고도 하고, 주가가 쭉쭉 빠지다가 이런 게 몇개씩 출현하면 이제 다시 올라갈 시그널로 보기도 하더라구요.

 

3번 케이스

이건 왠지 아찔한 그래프같지 않나요? 뭔가 오르긴 올랐는데 중간에 한번 쭉 빠졌다가 오르는... 만약에 이런 게 차트 꼭대기에서 나오면 불안할 거 같은 느낌 ㅋㅋㅋ

 

4번 케이스

이 케이스는, 개인적으로는 시장이 갈피를 못 잡고 있다는 뜻인 거 같습니다. 굉장히 변동성은 심한데 사야 할지 팔아야 할지 잘 모르는 상태로 샀다팔았다 해서 손바꿈만 엄청 일어나는 느낌으로....

 

 

 


 

 

오늘은 주식 투자 시에 기본적으로 봐야 할 캔들 차트 보는 법에 대해 적어봤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다음에 더 좋은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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