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자전거를 사면서 토크렌치도 같이 샀습니다.
그거 맘대로 조이다가 카본 안장들 찢어지는 거 여럿 봤다고 그래서...ㅠㅠ
카본자전거 필수템!!!!
소위 풀카본 자전거라고 하는 것들을 보면 조임토크가 다 적혀 있습디다
근데 이게 얼마나 되는 토크인지 감이 안오더라구요. 5Nm 이면 너무 작은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추천하는 자이언트 토크렌치를 샀습니다.
케이스는 꽤 짱짱해 보이구요
열면 이렇습니다. 6각렌치가 2~6mm 까지 있고, 별렌치가 T10, T25, T30 세개 복스가 들어 있습니다. 일단 구성은 맘에 들어요! 필수적인 사이즈는 다 있는 듯....
복스 규격은 1/4"짜리인데 복스랑 육각렌치알이랑은 분리가 안되고 전부 일체형입니다. 분리되는 복스알을 하나만 예비로 넣어놨으면 좋았을텐데, 그건 좀 아쉽네요.
토크 범위는 0.1 ~ 15Nm 까지입니다. 해당되는 토크가 되면 "딸깍"하는 소리가 나는데, 그 소리가 나더라도 계속 돌아가긴 돌아갑니다. 그러니까 딸깍하면 바로 멈춰야 해요
하나 더 사소한(?) 불만은 케이스를 열 때 뭔가 저 힌지가 딸깍딸깍 움직이는게 아니라 저렇게 훅 휘어지면서 열리는 구조예요. 뭔가 딱딱 떨어지는 맛이 있어야 되는데, 좀 미적지근하게 열리는 느낌이 사소하게 아쉽네요
첨에 이걸 몰라서 헤맸는데, 이렇게 뒤를 꾹 눌러줘야 복스가 체결됩니다. 뺄 때도 똑같아요. 뒤를 누르지 않으면 아예 들어가지도 나가지도 않습니다.
사용해보면 어땠나요?
결과적으로 사용해보니 5Nm은 굉장히 큰 토크였다....는 건 확인했어요. 조이다 보니까 와 이거 이러다 카본 뿌러지는 거 아냐?? 라는 생각이;;;
그럼 이건 필요 없는거야? 라고 하면 사실 그건 아닙니다. 왜냐면 저도 해보니까 아 엄청 큰 토크구나 하고 감을 잡은 거지 없었으면 몰랐을 거예요. 그리고 불안하잖아요? 맞게 한건지도 모르고
담에는 새로 사서 열심히 배송되고 있는 속도 및 케이던스 센서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다음에 더 알찬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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