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탄1 [상하이 여행기 - 03] 외탄 (와이탄) 외탄 (와이탄) 은 그냥 다 이쁘고 어디든 찍으면 그림이 되는 곳이었다. 낮에 동방명주 전망대에서 이쪽을 바라봤을 때는 별 감흥이 없었는데, 밤의 와이탄은 전혀 다른 세상이었다. 나 말고 다른 일행은 저기 보이는 배를 타고 관광하는 걸 택했고, 나는 그냥 안 타겠다고 하고 걸어다니면서 구경했는데, 이게 더 나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배를 안 타봐서 모르긴 하겠지만.... 황포강변을 마치 해운대 산책로처럼 길게 꾸며놔서 산책하기가 엄청 좋았다. 사람 봐라... 여긴 꼭 중국같지 않고 유럽 어디쯤의 느낌이랄까. 강변이라 바람도 불고 밤이라 좀 선선해져서 (여전히 덥지만) 걸어다니면서 이것저것 사진 찍었다. 배 타는 선착장에서 바라보면 외탄 건너편에 이런 기골이 장대한 빌딩들이 여기저기 서 있다. 빌딩이 어찌.. 2015. 8.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