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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

갤럭시탭 S6 개봉 후기!

by 에일라거 2020. 12. 1.

네. 질렀습니다.

 

애플이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걸 보고만 있을 순 없죠! 저도 몸소 페이퍼리스 생활을 실천하고 지구의 허파라고 하는 아마존을 보호해서 지구의 환경을....

 

....

 

사실 한 세달? 전부터 계속 눈여겨보고 있긴 했었어요. 이번에 갤럭시탭 S7+ 가 너무 제스타일로 이쁘게 나왔더라구요. 크기도 딱 미니 노트북 사이즈에, 키보드 북커버까지 있어서 딱 아 이건 진짜 노트북처럼 쓰면 되겠다고 생각하던 (스스로 세뇌중) 찰나

 

지인의 S7+ 를 잠깐 만져보고 접었습니다. 태블릿은 뭔짓을 해도 노트북은 안되는구나....

 

새로운 택배는 언제나 환영이야!

 

사실 갤럭시탭 S6와 갤럭시탭 S6 라이트를 두고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이걸 선택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S펜 반응 속도입니다. 삼성 이것들이 갤럭시 노트 20과 노트 20 울트라처럼 차등을 뒀어요... 하남에 스타필드 가서 글씨 두글자만 써보고 바로 결정했습니다.

 

구성품은 단촐해요! 본체와, 충전기, 충전케이블, 삼성 번들 이어폰, 그리고 이어폰 캡, S펜, 그리고 정체불명의 부품?!?

 

이게 뭐지...

 

한참 고민했는데, 뭐 어디 설명서도 없고 해서 이리 보고 저리보다가 아!! 깨달았습니다

 

여분의 펜촉을 교환해 보자

 

와 이걸 내가 어떻게 아냐고요... ㅋㅋㅋㅋㅋㅋ 어찌어찌 알긴 알았습니다. 펜촉을 오래 쓰면 아마 닳는 모양이예요. 잃어버리기 딱 좋게 생긴 펜촉을 어디다가 보관할지는 좀 이따 고민해 보고, 나머지 특징을 좀 얘기해 보겠습니다.

 

S펜 보관하기

S펜 보관소

 

일단 S펜이 노트랑 달리 엄청 크기 때문에, 보관할 데가 필요해요! 애플은 옆면에 자석으로 붙게끔 되어 있죠? 이거는 뒷면에 살짝 홈을 두고 여기에 자석으로 붙게끔 설계해 놨습니다.

 

(좌) 저렇게 뭔가 표시된 면끼리 (우) 착! 하고 붙는 자석

 

편해 보이죠? 사실 그렇게 편하지 않습니다. 저 자석의 면적이 너무 작아서, 저거 찾는 게 일이예요.... 아 왜 안붙어 하고 한참 뒤적뒤적 거리다보면 반대로 붙이고 있다거나....

 

마치 안보이는 멀티탭에다가 콘센트를 꽂으려고 하는 듯한 기분이랄까요 (담걸릴 거 같아)

 

어쨌든 붙으면 괜찮으니까 그렇다 치고 넘어가 보겠습니다.

 

 

자체 스피커 성능은?

 

일단은 AKG! 사실 번들 이어폰은 그냥 삼성 이어폰인데 (노트는 AKG 이어폰 주던데....ㅠ) 대신에 본체 스피커 성능이 빠방합니다. 아래에 홀이 2개, 위에 홀이 2개가 있어서 공간감이 엄청 좋습니다.

 

이번에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나 아이폰 12 Pro 써 보면서도 와 진짜 좋아졌다 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덩치가 크니까 이건 어쩔 수가 없네요. 휴대폰보다 훨 낫습니다. 이정도면 웬만한 블루투스 스피커는 필요없을 거 같은 느낌

 

무게는 가지고 다닐만 한가요?

가벼운... 건가?

 

음 잘 모르시겠죠? 그래서 비교해 봤습니다.

 

갤럭시탭 A6 무게

 

100g 차이니까 아 뭐여 별거 아니잖아? 라고 생각하신다면... 이거 생각보다 꽤 많이 차이납니다. 이런 디바이스가 거의 손목 힘으로 들고 있는 건데, 새로 산 거는 마치 스티로폼을 들고 있는 거 같은 느낌이라면 아래꺼는 묵직한 무언가를 들고 있는 거 같은 느낌. 차이 많이 납니다.

 

갤럭시탭 S6 라이트와의 차이도 이거였어요. 라이트는 이름과는 다르게 엄청 무겁습니다. 매장 가서 한번 들어보세요!

 

케이스를 씌워보자

사실 태블릿은 그 자체로 엄청 커서 이런거 안 씌울라고 했는데, S펜이 뒤에 붙어있다 보니까 카툭튀처럼 바닥이 수평도 안 맞고 아니 너무 잘 도망다니다 보니 화딱지가 나서... 구매했습니다. 원래 정품 커버를 살려했는데 뭘케 비싸...

 

정품 커버는 "갤럭시탭 S6 정품 커버" 정도로 치면 나오는데 한 5만원 합니다. 저는 스냅케이스? 라는 호환 케이스를 샀는데 S펜 보호가 되는 거 중에 가장 저렴해서 샀습니다. 민트색이 가장 이뻐 보여서 저걸로 샀어요!

 

케이스 약 17천원

 

싸죠? 정품 커버의 한 3분의 1가격... ㅋㅋㅋ 뒤에 펜 수납하는 방식이 좀 긴가민가 하긴 한데, 일단 질러!

 

실제로 펜 수납은 이렇습니다. 생각보다 겉이 깔끔해요!

 

케이스를 까면 이렇게... 펜을 꺼내 쓸 수 있는 구조입니다. 다만 약간의 문제는 저 찍찍이가 초반에 조금씩 떨어져 나온다는거... 몇 번 열었다 닫았다 했더니 괜찮아 졌습니다. 가성비를 찾으신다면 이거도 괜찮을 거 같아요!

 

 


 

 

뭔가 노트를 계속 들고 다니고, 뭘 적고 이런 게 점점 불편해지고 나중에 적은 거 찾고 아 그노트 버렸나? 이런 상황이 자꾸 발생했는데, 이제 비싼 노트를 샀으니 한번 잘 써보겠습니다. 한달 정도 써보고 리뷰 한번 다시 남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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