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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홍대 와인바 추천, 공격수셰프의 와인바킥 (KICK)

by 에일라거 2021. 7. 11.

유튜브에 정말 많은 요리 채널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소위 "권의 아이들" 중에 하나이신 공격수셰프 (박민혁) 가 운영하는 채널이 가장 마음에 들더라구요

 

근데 박민혁 셰프님이 촬영하는 곳이 본인이 운영하는 가게네?

 

이런...안가볼 수 없잖아요?

 

공격수셰프의 와인바킥

 

일단 위치는 홍대입구 근처입니다. 지하철에서 내려서 마을버스를 타고 가도 되고, 걸어가도 그렇게 멀진 않은 거리예요

 

 

제가 여길 가봐야겠다고 마음먹은 건, 그분 채널을 보면서 아 음식에 대한 경험이 진짜 많구나 라는 인상에다가, 자기만의 철학도 확고한 느낌을 받아서예요. 인상깊었던 영상 하나만 소개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채널 영상을 보다 보니까 이분의 팬이 된 느낌 ㅋㅋㅋ

서론은 이만하고 한번 가볼께요

 

와인바킥 입구
와인바킥 입구

 

마을버스에서 내려서 골목길로 들어가다 보면 요렇게 입구가 나옵니다. 건물 전체가 적벽돌로 되어있는데, 2층 3층은 오피스텔? 같은 거주시설이고 1층에 입점해 있었습니다.

 

와인바킥 조리대
와인바킥 조리대

 

손님이 많아서 전체 사진은 좀 찍기 힘들었고 이렇게 잘 맞춰서 사람 없는 곳들을 좀 찍어 봤어요! 예전에 오마카세를 갔을 때처럼, 항상 말끔하게 정리된 상태를 유지하다가 음식을 조리하고 다시 말끔하게 정리하고, 의 반복!

 

위스키도 진열
위스키도 진열되어 있어요

 

글렌피딕 같은 위스키도 진열되어 있는데 파는 건지는 모르겠네요? 메뉴엔 없었던 거 같은데.... 그리고 오트밀 음료인 Oat-Ly 도 있습니다.

 

와인바킥 메뉴
와인 메뉴

 

와인 메뉴를 보시면, 일단 비쌉니다. ㅋㅋ 절대 가성비를 추구하는 가게는 아니예요. 그러니까 저처럼 팬심이 있다든지 아니면 와인을 좋아하는데 뭔가 먹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걸 추천받고 싶다든지, 아니면 와인과 안주의 마리아주를 느껴보고 싶다든지...

 

 

 

 

여튼 색다름을 한번 경험해보고 싶을 때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와인바킥 메뉴
와인바킥 메뉴

 

저는 이렇게 페어링 메뉴 중에, 숯불 우대갈비올리비에 르플레브 부르고뉴 위베 마고 와인의 조합으로 우선 주문을 했습니다.

 

와인바킥 테이블 세팅
테이블 세팅

 

테이블 세팅은 이렇게 됩니다. 물 한잔과 앞접시, 수저

 

와인을 먹어보자

 

와인을 한번 먹어볼까요?

비비노 기준으로는 평점 3.9점의 와인이고, 바디감은 중간정도,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드라이 + 산미가 있는 와인입니다. 산미가 있는게 좋더라구요

 

와인바킥 숯불 우대갈비
숯불 우대갈비

 

숯불 우대갈비! 와사비 위에 있는 소스 있죠? 저게 뭔가 엄청 독특한 맛의 소스였는데, 젓갈에다가 뭔가를 합쳐둔 듯한 맛이었는데 엄청 땡기더라구요. 별로 짜지도 않고 감칠맛도 많이 나고...

 

숯불 우대갈비 같은 경우에는 미리 수비드가 되어 있는 걸 구워서 색깔만 싹 내서 가져온 거라, 말그대로 겉바속촉.. ㅋㅋ

 

 

 

 

다만 양은 적은 편이예요! 안주 가격을 보시면, 아마 "어 생각보다 싼데?" 하실 거 같은데, 그만큼 양이 적게 나옵니다.

약간 이런 거 같아요. 비싼거 하나 먹을래 아니면 상대적으로 싸게 이것저것 먹어볼래? 라는 컨셉.

 

와인바킥 들기름 비빔면
들기름 비빔면

 

와 이건 진짜 맛있던데요? 들기름 비빔면인데, 이게 면이 뭔질 모르겠어요. 지금도 모르겠네?

그냥 국수 면은 아닌거 같고 파스타 면도 아닌 거 같은데... 어떻게 뭘 쓴거지?? 너무 쫄깃쫄깃하고 맛있더라구요

 

와인바킥 바삭한 라자냐
바삭한 라자냐

 

라자냐하면 약간 저는 떠먹는 피자 같은 느낌이었는데.... 여기에는 기름에 튀긴 나쵸같은 뭔가 바삭바삭한 게 들어갑니다. 나쵸라고 하니 딱딱한 느낌인데 그렇다기보단 좀 더 파스락거리면서 부서지는 질감의 것이 들어가요. 와 이것도 너무 맛있던데...ㅋㅋㅋ

 

와인바킥 바삭한 라자냐
먹기좋게 뿌셔!

 

사진은 사진대로 찍고 나서는 어쨌든 먹어야 되니까 ㅋㅋ 먹기 좋게 조각내 줍니다. 요걸 주면서 설명해 주신 셰프도 공격수셰프 채널에 가끔씩 나오시는 분이었는데 아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쨌든 맛있었다는거

 

와인바킥
Kick it!

 

먼가 풍성하고 아늑한 느낌, 그리고 테이블이 빙 둘러서 되어 있어서 혼자 와서 먹기도 괜찮을 거 같았어요. 집에서 와인을 먹으면 왠진 모르겠지만 빨리 먹게 되는데 여기서는 천천히 먹게 되니까 별로 취하지도 않았어요 ㅋㅋ

 

다만 데일리로 와서 즐길만한 가격대는 아니었다는 점에서 가성비를 추구하는 오늘 와인한잔 같은 곳과는 정반대 성격의 와인바인 거 같습니다.

 

 


 

 

공격수셰프가 운영하는 가게에 한번 가보고 싶다 라는 마음 하나로 방문했던 와인바킥! 저는 만족이었습니다. 오마카세 먹는 대신에 요거 먹으러 가끔씩 와봐야 겠어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더 알찬 글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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