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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인 예술, 예술적인 기술343

넷플릭스 다큐 추천 : 아메리칸 머더 - 이웃집 살인사건 반인륜적 행위라거나, 천인공노할 나쁜 놈, 벼락을 맞아 죽을 놈이라는 인륜이라는 어깨의 무거운 짐을 잠시만 뒤로 하고 생각을 해 보자. 살인 사건이라는, 사람이 사람을 죽였다는 데에 본능적으로 "흥미" - 이렇게 말하는 게 나도 몹시 불편하지만 - 를 느끼지 않는다면, 그것이 알고 싶다거나 궁금한 이야기 Y 같은 것들은 모두 애진작에 폐지되었을 것이다. "이웃집 사람이 글쎄..." "어머어머 진짜로?" "그렇다니까? 그런 사람인 줄 몰랐는데" "아니 나는 그럴 줄 알았어, 지난번에 보니까 날 보는 눈빛이 이상하더라니까?" "근데 그 집사람도 사실은 알고 보니까..." "에 진짜로?? 와 그 사람 그럴 줄 몰랐는데 둘다 쓰레기네" ....이런 가상의 대화, 왠지 모르게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2020. 10. 26.
Chemex 케멕스 드리퍼 사용 후기 나는 커피가 좋다. 이제는 기호인지 중독인지 구분하기도 힘들 만큼 하루도 빠짐없이 마신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맛있는 걸 먹어볼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게 된다. 맥주도, 와인도 좋아해서 오만 종류의 것들을 다 마셔봤지만, 사실 술이란 건 먹다 보면 점점 취하기 때문에 이 미각이 점점 둔해질 수 밖에 없다. 그맛이 그맛이야 마셔 부어!! 이렇게 된단 말이야 근데 커피는 달라. 하루에 몇잔이라도 (너무 많이 마시진 말자...) 마실 수 있고 마셔도 취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이건 맥주나 와인하고도 일맥상통하는 거지만, 그 미묘한 맛의 차이를 알아가는 게 너무 좋다. Chemex 드리퍼 개봉기 스타벅스 리저브에서 신문물을 접하고, 목화씨를 숨겨온 문익점의 경건한 마음으로 Chemex 드리퍼를 영.. 2020. 10. 24.
Chemex 드리퍼 개봉기 스타벅스 리저브에서 신문물을 접하고, 목화씨를 숨겨온 문익점의 경건한 마음으로 Chemex 드리퍼를 영입했다 마음만은 항상 미니멀 라이프였는데.... 어느새 점점 쌓여가는 짐덩이들 모르겠다 이제.. ㅋㅋㅋ 애초에 나는 경험충이니까 스타벅스 리저브 핸드드립 : 진짜 많이 다를까? 스트레스 받을 때도 커피로 풀고, 잠을 깰 때도 커피로 깨고, 사회생활 (feat. 차한잔 할까?) 에도 커피를 마시고, 도대체 내 낮시간은 커피를 마시지 않은 날이 없을 만큼 들이붓고 있는 데다가, guzene.tistory.com 위에서 먹어본 커피 맛에 깜짝 놀래서, 결국 덥석 사버렸던 게 집에 도착했다 박스다!! 예전에 나에게 뽁뽁이가 있었다면 이제는 택배박스가 있다 오... 아무래도 유리 제품이라 한 번 더 싸주고 쨘!!.. 2020. 10. 24.
스페셜라이즈드 알레 : 장비빨은 이렇게 무서운 거구나 새 제품으로 사면 73만원이나 지인에게 20만원에 업어온 나의 사랑스런 (오늘 타고 사랑스러워진) 새 자전거, 스페셜라이즈드의 알레 를 타고 도대체 이게 가벼운 게 얼마나 도움이 되겠어? 하고 테스트를 겸한 여-하-여-말 라이딩을 다녀왔다 솔직히 요즘에는 기천만원 짜리 자전거도 길바닥에 널리고 널릴 만큼 돌아다니지만, 거기까지 가야 하는지는 별개로 치자. 그렇다고 해도, 지금 돈 딱 20만원 썼는데 이정도 차이 나는 건 너무 심한 거 아니냐... ㅋㅋㅋㅋ 오늘은 이런 코스로 다녀왔다! 간단히 테스트 라이딩 정도이기 때문에 코코몽에코파크에 차를 대고, 여우고개 - 하오고개 - 여우고개 - 말구리고개 순으로 타는 것으로. 너무 가볍다! 자전거 자체가 너무 가볍다고 말하면 솔직히 오바겠지만 (9.7~8 kg .. 2020. 10. 24.
안성 스타필드 방문 후기 : IC 근처, 양날의 검이랄까 얼마 전에 (2주 정도 됐나?) 개장한 스타필드 안성점이 궁금하기도 하고, 맨날 가보는 스타필드 하남하고 비교해서 어떤가 싶어서 가봤다. 수원에서 안성까지 여행(?)기 '겁나 밀리겠구나...' 오전 11시쯤에 집에서 출발하면서, 스타필드 하남이 처음 개장했을 때의 그 근방에서의 끔찍한 기억이 되살아났다. 네비에는 글쎄, 12시쯤 도착한다고 돼 있는데 과연? 스타필드가 보이는데까지는 12시까지 도착하겠지.. 라고 미리 마음을 굳게 (?) 먹고 출발했는데 아니 이게 웬걸 안성IC에서 나와서 심지어 좌회전 신호를 두 번 거쳐서 들어가는데도 딱히 밀리는 거 없어 그냥 주차장까지 쑤욱 하고 들어갔다. 자리도 금방 찾아서 주차함. '사람이 생각보다 없네' 라는 생각과 함께 입장! 일단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인포메이션.. 2020. 10. 21.
허벅지를 놔줘라! : 스페셜라이즈드 알레 얼마 전에 나의 육중한 생활자전거를 끌고 수원 경기대학교를 넘어 광교를 굽이굽이 넘어서 말-여-하-여-말 고개를 타고 다시 경기대를 또 넘어서 집까지 오다가 죽을뻔 했던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광교 말여하 자전거 라이딩 : 오랜만에 업힐은 너무 힘들구나 하... 스토리가 있었던 오늘의 라이딩 일단 내 자전거는 분명히 너무 이쁘긴 하지만 그래도 10년전에 30만원 주고 산 하이브리드 자전거다. (생활자전거) 알루미늄 프레임에 시마노 클라리스 구동 guzene.tistory.com 저 때 타고서는, 아 이거는 도저히 이건 아니다, 앞으로 또 이런 길을 타게 되면... 까지 생각이 미쳤을 때, 너무나 공포스럽더라고 ㅠㅠ 그래서 샀다 로드자전거 입문, 스페셜라이즈드 알레! 장비빨이라기에는 굉장히 소소한 녀석이.. 2020. 10. 19.
스타벅스 리저브 핸드드립 : 진짜 많이 다를까? 스트레스 받을 때도 커피로 풀고, 잠을 깰 때도 커피로 깨고, 사회생활 (feat. 차한잔 할까?) 에도 커피를 마시고, 도대체 내 낮시간은 커피를 마시지 않은 날이 없을 만큼 들이붓고 있는 데다가, 카페인에 그렇게 민감하지 않은 편이라 그걸 좋아하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아메리카노같은 압력으로 추출하는 방식보다는 중력과 온도로 뽑아내는 핸드드립 커피를 선호하는데 (맛이 훨씬 부드럽고 향이 풍부한 느낌), 그래서 얼마전에 필터지도 새로 왕창 구매를 했었다. 평소에도 커피 콩 사서 많이 내려먹긴 하지만, 어쨌든 R점이잖아? 많이 다를까 싶어서 거기에만 있는 원두로 한번 주문해서 먹어봤다. 블렌딩도 있고, 한 종류의 원두로 내리는 것도 있는데 나는 쪼렙이라 블렌딩을 선호한다. 싱글 원두는 잘못 고르면 진짜 .. 2020. 10. 18.
공간 데이터의 이해 - 내추럴 브레이크 (Natural Breaks) 이제까지 공간 정보를 다루면서 가장 기초적인 부분들에 대해 내가 공부한 만치, 그리고 가능한 한 자세하게 설명하려고 했고 이제 여기까지 해서 크게 하나의 꼭지가 마무리될 것 같다. Natural Breaks? 내추럴 브레이크란 지난 글에서 잠시 언급했을 텐데, 공간 정보가 눈에 잘 들어오게 하기 위한 방법 중에 하나라고 했었다. 사실은 이런 질문에서 시작한다. 위처럼 산발적으로 배치된 숫자들을 10개의 그룹으로 분류한다고 생각해보자. 그러면 각 숫자들은 어느 그룹으로 끼어 들어가야 가장 "올바른" 분류가 될까? 이렇게 분류된 그룹을 색깔로 나타내면 그것이 바로 시각화가 될 것이다. 이건 사실 "올바른" 이라는 말이 잘못됐다.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맞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인데, 이런 분류 작업을 할 경우에.. 2020. 10. 17.
디캔터 vs 에어레이터 : 진짜가 나타났다! 주춧돌 : 기둥 밑에 기초로 받쳐놓은 돌 포석 : 앞날을 위하여 미리 손을 써 준비함 와인 에어레이터 (디캔터??) 사용 후기 디캔터?? 노노! 에어레이터! 나는 원래는 맥주파였는데, 그래서 처음에 IPA를 맛보고 이건 신세계다!! 해서 에일에 심취해 있다가 다시 에이지드 스타우트를 맛보고 이...이것은...!!!! 해서 거기에 guzene.tistory.com 그... 그렇다! 어제의 글은 오늘의 글을 위한 포석인 것... ㅋㅋㅋ 이번엔 진짜 디캔터를 써봤다 빈토리오라는 와인 에어레이터를 쓴 지는 벌써 1년이 넘은 거 같다. 사진에 보면 알겠지만 저 속까지 박박 닦을 수 없고 그냥 물로만 씻다보니 와인 색이 안빠져서 저렇게 보라색으로 물들어버렸다. 저걸 쓰다보니까 궁금한거야. 진짜 디캔터라고 하는 건 .. 2020. 10. 15.
와인 에어레이터 (디캔터??) 사용 후기 디캔터?? 노노! 에어레이터! 나는 원래는 맥주파였는데, 그래서 처음에 IPA를 맛보고 이건 신세계다!! 해서 에일에 심취해 있다가 다시 에이지드 스타우트를 맛보고 이...이것은...!!!! 해서 거기에 푹 빠져 있다가, 그다음엔 사우어 에일을 만나고 우와... 진짜 미쳤다 해서 거기에 또 한참 빠져 있다가 이랬다가 저랬다가 오만 맛있는 맥주는 다 마셔보고 와인을 맛보기 시작했는데, 솔직히 이거 산 이후로 엄청나게, 그야말로 엄청나게 마셔댔다. ... 는 개소리 솔직히 레드와인 먹어보면 어떤가 말이야. 으아 떫다 근데 이게 좋은 와인이래 으음 이게 바로 묵직하다는 건가?? 오오오 그래 이게 와인 맛이구나!! ...라고 처음에 생각했었다. 와인을 열고 먹어야 된다고 오만 데서 다 얘기를 하는데 그런 거 관.. 2020. 10. 14.
광교 말여하 자전거 라이딩 : 오랜만에 업힐은 너무 힘들구나 하... 스토리가 있었던 오늘의 라이딩 일단 내 자전거는 분명히 너무 이쁘긴 하지만 그래도 10년전에 30만원 주고 산 하이브리드 자전거다. (생활자전거) 알루미늄 프레임에 시마노 클라리스 구동계를 쓰고 있는 나의 이쁜 자전거는, 진정한 생활자전거로 거듭나기 위해 짐받이도 달려 있고 가방까지 얹은 데다가 오늘 고개를 여러개 넘을거라고 해서 1리터 짜리 물통도 저 가방 안에 들어 있었다구. 다 합치면 한 13~14키로 되나? 원래 공지된 코스는 말구리고개 근처의 코코몽파크? 에서부터 여우고개를 넘어 하우고개 꼭대기까지 간 다음 다시 코코몽파크까지 돌아오는 것. 근데 집에서 찍어보니까 별로 안 먼거야. 그래서 아 그냥 집에서 타고 가지 뭐 해서 완성된 것이 머 그냥 평범해 보이는 코스로... 타고 가면 되겠.. 2020. 10. 10.
iptime 공유기 설정 주요 기능 정리 한, 8년 됐나? iptime 공유기를 처음 사서 계속 쓰고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공유기는 항상 서랍에 처박혀 있었는데, 얼마전부터 슬슬 상태가 안좋아지는 거 같더라고. 자꾸 연결이 끊어지고 기기 연결도 많이 하면 불안해지고 그래서 샀다! 앗싸리 좋은 걸로 산 김에 이 블로그에 여기저기 산재해있는 공유기 설정들 총 정리하는 글을 하나 쓰려고 한다 일단 개봉부터 해 보자 구식으로 쓰던 거에 비하면 정말 넘나 쌔삥쌔삥한 것... 예전에 쓰던 거는 자꾸 연결 안돼서 화딱지나서 확 버려버렸는데 하 버리기 전에 사진이나 하나 찍어놓을껄 사진이 마이 흔들렸다... 아니 뭐 모르겠고 대충 5GHz 지원하고 (그래서 안테나가 네개) 802.11 ac 도 지원하고 와이파이 메쉬도 되고 어쩌구저쩌구 해서 좋다는 얘기 설치는.. 2020.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