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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83

속초 트라이애슬론 참가 후기 난생 처음으로 트라이애슬론 대회에 참가해 봤다. 이거 때매 자전거도 샀고 (링크: 자전거를 샀다) 오픈워터 스위밍 수트도 샀다. 순식간에 200만원 지출....ㅠㅠ 수트는 대략 30만원 정도... 대회명은 2017 Asian Cup 설악 국제 트라이애슬론 대회(KTF시리즈) 겸 제6회 한일교류전이었다. 사실 자전거 살 생각은 없었는데, 이게 국제대회라서 로드만 참가 가능하다고 해서 어차피 한 두어달 고민했었으니까...하면서 ㅋㅋ 아 몰라 YOLO 해 참... 자전거도 자전거지만 슈트도 사이즈만 재고 샀었는데 첨에 입는 법을 제대로 몰라서 다이빙수트처럼 입다가 쭈와아아악 찢어먹고 ㅋㅋㅋㅋㅋㅋ 멘 붕 수트 박스 까고 바로 입어보는데 저렇게 부욱 찢어지니까 그대로 사고정지... 엄청 짜증내다가 좀 정신 돌아오.. 2017. 7. 3.
유럽 독일/스위스 여행: 7. 마지막 이야기 * 여행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 글을 참조하세요: 유럽 독일/스위스 여행 1. 계획 및 정보 융프라우 열차 지도. 빨간색 라인은 VIP패스로 탈 수 있는 구간 인터라켄 동역에 가면 위 지도를 책자로 받을 수 있다. 지도가 융프라우를 중심으로 그려져서 남북이 뒤바뀌어 있다. (지도 위가 남쪽) 헷갈리면 안된다. 오른편이 서쪽, 왼편은 동쪽, 아래편이 북쪽이다. 마지막 이야기는 가장 날씨가 좋았던 마지막 날에 가봤던 여러군데를 쓰려고 한다. 그림젤패스 가는 길 분명히 날씨가 좋다고 했지만 새벽에 안개가 잔뜩 끼었다. 무슨 사일런트 힐도 아니고...하지만 해가 뜨니까 안개가 서서히 걷히기 시작하면서 와... 이렇게 새파란 구름없는 하늘 유럽에서 처음이야. 상쾌한 느낌이 든다 원래 계획은 그림젤패스를 가는.. 2017. 5. 13.
유럽 독일/스위스 여행: 6. 융프라우요흐 * 여행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 글을 참조하세요: 유럽 독일/스위스 여행 1. 계획 및 정보 융프라우 열차 지도. 빨간색 라인은 VIP패스로 탈 수 있는 구간 인터라켄 동역에 가면 위 지도를 책자로 받을 수 있다. 지도가 융프라우를 중심으로 그려져서 남북이 뒤바뀌어 있다. (지도 위가 남쪽) 헷갈리면 안된다. 오른편이 서쪽, 왼편은 동쪽, 아래편이 북쪽이다. 인터라켄에서의 메인 이벤트... 융프라우요흐 정상! 올라가기 전에, 무조건 융프라우요흐 웹캠을 먼저 확인하고 가자. 융프라우 라이브 웹캠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안그러면 진짜 도화지만 보고 오는 수가 있다. 그리고 이제껏 여행기에 적었듯이 날씨가 대체로 새벽에 흐림 → 오전에 구름 조금 맑음 → 오후에 흐려짐 → 저녁에 비옴 이런 식의 반복.. 2017. 5. 13.
유럽 독일/스위스 여행: 5. 인터라켄 그리고 패러글라이딩 * 여행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 글을 참조하세요: 유럽 독일/스위스 여행 1. 계획 및 정보 융프라우 열차 지도. 빨간색 라인은 VIP패스로 탈 수 있는 구간 인터라켄은 여러 개로 나눠서 쓸 거고, 일단 저 지도는 넣고 시작하겠다. 인터라켄 동역에 가면 책자로 받을 수 있다. 지도가 융프라우를 중심으로 그려져서 남북이 뒤바뀌어 있다. (지도 위가 남쪽) 헷갈리면 안된다. 오른편이 서쪽, 왼편은 동쪽, 아래편이 북쪽이다. 나는 베른에서 출발해서 접근했기 때문에 서쪽의 튠 호를 보는 것으로 여행을 시작했다. 고속도로에서부터 간간히 보이던 눈 쌓인 산맥을 지나서 고속도로에서 내려 호수 바로 옆길을 따라서 지나가는데 탄성이... 처음 본 튠 호 차를 몰고 가다가 휴게소 비슷한 (식당이었나) 곳이 있어서 잠.. 2017. 5. 12.
유럽 독일/스위스 여행: 4. 스위스 베른 * 여행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 글을 참조하세요: 유럽 독일/스위스 여행 1. 계획 및 정보 베른은 꽤 오밀조밀 뭐가 많이 모여 있고 사진찍을 것도 많아서, 미리 지도를 하나 소개하고 간다. 베른 구시가지 지도 흔히 여행 사진이나 방송에서 보는 모습은 베른 구시가지다. 여기를 조금만 벗어나도, 동화같은 유럽풍 마을..과는 거리가 있다. 베른에 기대를 별로 안했어서 그런지 (나의 관심은 오로지 인터라켄) 생각보다 이뻐서 놀랬다. 이 지도는 구글 여기저기 다 돌아다니는데, 내가 간 데 위주로 몇 개 적어 넣어봤다. 참고하세요!! 베른은 강이 쭉 둘러서 흐르는 게 참 멋있었던 거 같다. 그게 아니라면 숙소가 맘에 들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뭐 어찌됐건 좋다. 뭐가 맘에 들었었건 베른은 좋았다. ...그래.. 2017. 5. 11.
유럽 독일/스위스 여행: 3. 프랑스 콜마르 * 여행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 글을 참조하세요: 유럽 독일/스위스 여행 1. 계획 및 정보 솔직히 말해서, 그렇게 인상적인 도시는 아니었다. 분명히 이번 여행의 컨셉은 "휴양과 액티비티" 였음에도 불구하고, 여행의 큰 하나의 축인 휴양을 하자니 도저히 몸이 근질근질해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게다가 시차까지 알맞게도 안 맞아 주니 일어나는 시간은 매번 오전 다섯시, 여섯시. 휴양을 할 거라면 호텔을 조금 더 좋은 곳으로 잡을 껄 하는 생각도 든다. 프랑스 숙소까지는 괜찮았는데 그 이후 숙소들이 BnB라서 좀... 그래도 처음 마주쳤던 프랑스의 인상이 이런 조용하고 경치좋은 강가였다는 게 참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여기는 일정에 있는 곳도 아니었고 그냥 지나치다가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니.. 2017. 5. 11.
유럽 독일/스위스 여행: 2. 독일 뉘르부르크링 * 여행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 글을 참조하세요: 유럽 독일/스위스 여행 1. 계획 및 정보 출발이 좋았다. 폭스바겐 폴로를 예약했는데 BMW 420d Xdrive를 받았다. 분명히 무료로 업그레이드해 준다고 했단 말이다 이 장사꾼 놈들아... 차량을 반납할 때 도대체 왜 102유로가 (Deposit 포함) 추가로 결제됐는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그래도 뭐, 좋은 차 한 번 몰아봤다 치고 다음부터 사인 전에 계약서를 꼼꼼하게 살펴보자고. 근데 또 돌려서 생각해 보면 13만원 더 내고 420d 빌릴래 아니면 그냥 폴로 빌릴래 한다면 (그것도 수동이었다) 그건 그거대로 또 이쪽을 선택했을 거 같기도 하고? 푸르지만 어쩐지 황량하다.... 어쨌든 아무 일정도 없이 시차에 허덕였던 프랑크푸르트에서의 하룻밤.. 2017. 5. 11.
유럽 독일/스위스 여행: 1.계획 및 정보 지난 5월 황금연휴 때 유럽여행을 다녀왔다. 블로그에서 여행기를 확인하는 목적이란 게 대체로 계획을 어떻게 짰는지, 가서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이니까 1편으로 여행계획/정보/비용 등에 대해서 먼저 쭉 공유를 하고, 이후 편부터 각종 사진 등 내가 실제로 다녀온 여행기를 내맘대로 쓰려고 한다. 일정 7박 9일의 일정 중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4박 5일) 원래 인터라켄 근처의 Verzasca 라는 계곡이 스쿠버 다이빙으로 괜찮은 포인트라고 해서 다이빙까지 계획해서 간 거라 아주 길게 잡았는데, 결과적으로는 실패했다. 정보도 너무 없거니와, 그림젤패스 통해서 가는 길 자체가 막혀 있고 (눈이 많아서 Closed된 데가 많음) 인터라켄 양쪽의 호수에 몸을 살짝 담가 보니 이건 도저히.. 2017. 5. 11.
별이 빛나는 밤에 별이 쏟아지는 듯한 하늘을 본 지가 오래됐기도 하고, 예전부터 별 한번 찍어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서 친구가 추천해준 안반데기를 목적지로 찍어놓고 별을 찍으러 갔다. 가기전에 Moonphase 먼저 확인 예전에 사이판 갔을 때 저 보름달만 아니면 별이 진짜 많겠다... 싶었던 경험이 있어서 가기 전에 달이 어떤지부터 확인했다. 갑자기 가기로 생각했는데 이게 웬일...최고의 달! 달이 없어! 안반데기는, 위 지도에도 있지만 대관령 근처의 어느 산꼭대기에 밭 같은 게 넓게 펼쳐있는 곳이다. 일단 산 위로 높고 조명이 없어서 별 찍기 좋다는 건가? 싶어서 일단 뭔지는 모르겠지만 찍고 출발했다. 대략 3시간 걸려서 각종 스키장과 리조트를 지나서 산길로 들어서는데.... 넘나 무서운 것 조명이 없다. 깜깜해도 .. 2017. 2. 26.
사이판 여행기 - 어드밴스드 오픈워터 다이버가 되자! 지난해에, 오픈워터 자격증을 따기 위해 사이판을 다녀왔다. (사이판 여행기 - 오픈워터 다이버가 되자) 이제 다음 절차로 어드밴스드 자격증을 따기 위해 사이판으로 고고... 2016년 12월 31~ 2017년 1월 4일, 3박5일 일정으로 다녀왔다. 지난 번에는 14mm 광각렌즈도 테스트해볼 겸.. 하는 게 있었는데, 지난번에 갔다와서 수중에서 사진을 찍어보고 싶어서 수중용 카메라를 샀다. Nikon COOLPIX AW130 크하핫 방수기능에 모든 걸 쏟아부었는지 사진 기능이 꽤 부실한ㅠㅠ 근데 방수카메라들은 다 이렇더라구 별도의 하우징 없이도 30m/100ft 까지 방수가 된다. 하우징 없이 깊이 들어갈 수 있는 모델이, 이거랑 캐논에 또 뭐 하나랑밖에 없었는데, 제원상 성능이 고만고만해서 그냥 이쁜 .. 2017. 1. 14.
멕시코 몬테레이 후기 사실 워낙 볼 것도 없고 한 것도 없고 해서 쓸까 말까 하다가... 그냥 기록 차원에서 하나 남긴다. 여행이 아니라 출장이었는데, 시내 반나절 본게 다라서 관광보다는 그냥 멕시코라는 나라에 대한 대략적인 느낌만 적는다. 멕시코라고 했지만 사실은 워낙 비행기만 주구장창 타서 공항 사진이 절반인 것.... 출발 때부터 비행기가 2시간 지연되는 바람에 대한항공에서 뭐 좀 드시라고 만원짜리 쿠폰을 줬다. 그래서 KFC에서 알차게 9300원짜리 세트로 먹고... 에그타르트가 넘나 맛있는 것 그렇게 시작된 식사는 브레이크 없는 탈것에 올라탄 것처럼, 눈덩이가 굴러가는 것처럼, 커져만 가는 먹관성, 끊임없이 씹어대는 나의 입 속, 들이키는 커피 한잔에 카페인이 올라와 한잔 두잔 기울이는 커피잔, 의식의 흐름 yo 시.. 2016. 11. 20.
사이판 여행기 - 오픈워터 다이버가 되자! 바닥이 보이는 맑은 비취색 바다, 새파란 하늘, 뜨거운 태양, 이국적인 풍경, 야자수, 래쉬가드, 끝없는 백사장, ... 이상한 게 하나 끼어 있는 것 같긴 하지만 대체로 상상하는 휴양지란 이런 풍경일 거다. 그 중에서도 바다가 이쁘기로 유명한 사이판을, 휴양이 아니라 다이빙의 첫걸음 '오픈 워터' 를 따기 위해 2박 4일의 일정으로 다녀왔다. 새로 산 삼양의 14mm f2.8 단렌즈 다이빙도 할 겸, 그리고 새로 산 초광각렌즈는 대체 얼마나 엄청난 양의 풍경을 꾸겨넣을 수 있는 건지 시험도 할 겸, 사실 출발하기 전만 해도 다이빙 딱히 재밌을까... 싶은 마음을 가지고 떠났다. 대체 얼마나 넓은 장면을 담을 수 있는 것인지 넘나 궁금한 것... 공항에서 그만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샷!! 너..넓다..... 2016.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