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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여행기 - 02] Las Vegas 원래는 차를 렌트해서 다녀볼까? 했는데 샌프란시스코에서 라스베가스까지 가는 데 하루 웬종일 운전만 해야 될 거 같아서 그냥 비행기를 끊었다. 덕분에 아주.... 비행기를 열번은 탔네 어후. ㅋㅋ 쨌든 9시 비행기라 새벽 6시쯤에 숙소에서 출발해서 SFO 공항으로 바트타고 고고씽 라스베가스는 주가 California에서 Nevada로 바뀌고 내륙 쪽으로 들어가는지라, 샌프란시스코와는 분위기와 지형이 극적으로 바뀐다. 바닷가를 벗어나니까 이런 광활한... 말 그대로 광야같은 지형이 계속된다. 이런 데를 차를 타고 간다고? 와나 재미없어서 어떻게 가.... 그래도 또 모르지 뭐 아래에서 보면 엄청 웅장해 보일 지도? 도착하기 직전에 라스베가스가 한눈에 들어왔다. 공항이 있고, 그 왼쪽에 Las Vegas St.. 2015. 10. 9.
[미국 서부 여행기 - 01] 샌프란시스코 항상 찍는 공항 사진이고 나중에 보면 역시나 별 거 없지만, 그래도 사진을 찍게 되는 건 출발할 때의 설레는 마음이 반영되어서다. 특별한 기분이라 딱딱한 것들도 특별해 보이는 것 같다. 하긴 출장갈 때는 공항 사진 따위... 그게 다 뭐니. 근데 여행갈 때는 공항 의자에 누워서 자는 사람도 낭만적으로 보인다. 어찌됐건 저찌됐건 인천공항에서 출발해서 나리타, LA를 거쳐 샌프란시스코로 날아가서 라스베가스와 그랜드캐년까지 훑고 온! 지금 생각해보니 짧은 일정에 꽤 피곤하지 않았나... 싶은 여행기를 시작합니다. 비행기표가 너무 쌌다. 미국왕복 비행기표가 54만원...ㅋㅋ 말이 되나? 성수기때 일본 왕복하는 항공권보다도 더 싼 표를 구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역시 2회 경유의 늪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그래.. 2015. 10. 9.
새재자전거길 종주 친구 몇 명이랑 같이 전국 자전거길들을 타고 있는데, 새재자전거길을 같이 타자고 해놓고, 이게 길이가 짧으니까... 한 번 나혼자 사전답사해봐야지~ 하고 아무 생각 없이 다녀왔다. 사전정보 없이 아무 생각 없이 출발한 그 길에는, 나중에서야 알았지만 A.K.A 문경새재 이단콤보라는 이화령/소조령 형제가 날 기다리고 있었다. 어서와 이화령은 처음이지? 이거 뭐야... 무서워... 나는 자전거를 타고 '~령' 이라는 걸 처음 넘어봤다. 아니 무슨 오르막이 가도가도 끝이 없어... 보통 그래도 오르막 하면 가다가 내리막도 약간 나와서 조금 쉴 수도 있고 그러다 다시 올라가고 해서 야호 정상이다! 뭐 이런 식이었는데 와... 이화령....그냥 주구장창 올라간다. 초입부터 해서 대략 5km를 그냥 냅다 그냥 나중.. 2015. 8. 30.
내 스윙기타 변천사 가지고 있던 스윙 기타도 인제 완전 자리를 잡은 거 같아서 그냥 별 건 아니지만 이놈의 기타를 어떻게 가지고 놀았던가... 한 번 써 볼라고. ㅋㅋ 1. 구입 당시 지금 보니 그렇게 이쁜 기타는 아니었는데, 뭐랄까 나름 레어한 색깔에 저 넥이 맘에 들어서 샀었다. 하드웨어들도 그로버 튜너에 윌킨슨 브릿지로 나쁘지 않고.... 넥이 메이플인데 플레임 형상이 은은하게 비쳐서 플레임 메이플 같은 느낌이 나서 이뻐 보였다. 2. 레릭 연습 그렇다. 뮬에 누가 올려놓은 레릭 기를 따라서 나도 그런 클로젯같은 레릭을 해 보고 싶었다. ㅋㅋㅋㅋ뮬에서는 미술 전공자(...)가 상도 중에서도 한 겹만 얇게 까서 엄청 이쁘게 만들었는데 나는 상도로도 모자라서 하도까지 까고 나무까지 깎아 들어간 궁극의 거지레릭! 사실 첫 .. 2015. 8. 9.
싱글픽업으로 험버커 배선 꾸미기 ※ 이 글은 다음 글의 지식이 필요합니다: 험버커 픽업의 원리 (noise canceling) 위 링크의 글에서, 싱-싱-싱 기타가 두대가 있는데, 그 중에 스윙 기타로 이거저거 실험해 보면서, 이번에는 싱글 픽업으로 험버커 배선을 꾸며봤다고 했었다. 처음에 시행착오를 좀 거치면서 완성을 했고 과정을 글로 남기려고 한다. 처음 험버커 배선을 꾸몄을 때의 사진이다. 단순하게 생각해서 험버커 픽업은 싱글 픽업 두개를 바짝 붙여놓은 모양이고, 그래서 두 싱글의 거리가 그렇게 멀지 않으니까... 미들 픽업 (-) 랑 브릿지 픽업 (+) 를 연결하고, 브릿지 픽업 (-)를 그라운드랑 연결해서 신호가 두 픽업을 다 통과하도록 붙였었다. 그런데 지난 글에도 언급했지만 험버커 소리가 얼추 나지만 노이즈도 같이 커져서 .. 2015. 8. 9.
[상하이 여행기 - 04] 남경로 남경로는 사실 나한테는 크게 인상깊은 곳은 아니었다. 뭐 명동같은 데나 비슷하기도 하고, 애초에 이렇게 쇼핑하는 데는 크게 관심이 없어서... 그래도 뭐 유명하기도 하고 일정에 있기도 하니까 한바퀴 쭉 돌아봤다. 남경로 안쪽으로는 차가 못 다니게 돼 있다. 오토바이는 다니는 모양.... 그리고 이렇게 관광열차같은 것도 다닌다. 근데 뭐 길이 그렇게 길지 않아서 굳이...? 남경로 입구에서 한 컷... 오른쪽에 보이는 길로 쭉 들어가면 쇼핑할 수 있는 게 줄줄이 있다. 하지만 별 기대 안하고 갔던 여기서 놀랍게도 발견한 한 줄기 빛은.... 비첸양!!! 크아... 이 맛있는 게 여기서 파네 ㅋㅋㅋㅋ 나는 조그맣게 잘려서 포장된 것만 먹어봤는데, 여기서 진짜 육포 사이즈로 된 것도 사서 먹어봤다. 와... .. 2015. 8. 9.
[상하이 여행기 - 03] 외탄 (와이탄) 외탄 (와이탄) 은 그냥 다 이쁘고 어디든 찍으면 그림이 되는 곳이었다. 낮에 동방명주 전망대에서 이쪽을 바라봤을 때는 별 감흥이 없었는데, 밤의 와이탄은 전혀 다른 세상이었다. 나 말고 다른 일행은 저기 보이는 배를 타고 관광하는 걸 택했고, 나는 그냥 안 타겠다고 하고 걸어다니면서 구경했는데, 이게 더 나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배를 안 타봐서 모르긴 하겠지만.... 황포강변을 마치 해운대 산책로처럼 길게 꾸며놔서 산책하기가 엄청 좋았다. 사람 봐라... 여긴 꼭 중국같지 않고 유럽 어디쯤의 느낌이랄까. 강변이라 바람도 불고 밤이라 좀 선선해져서 (여전히 덥지만) 걸어다니면서 이것저것 사진 찍었다. 배 타는 선착장에서 바라보면 외탄 건너편에 이런 기골이 장대한 빌딩들이 여기저기 서 있다. 빌딩이 어찌.. 2015. 8. 9.
[상하이 여행기 - 02] 동방명주 동방명주... 가기 전에는 아 뭐 그냥 남산타워 같은 거겠지 했는데, 와... 진짜 엄청 크고 화려하고 높고 뭐 암튼 크고 아름답다... 디자인도 참 잘 했어요. 일반적인 타워처럼 한 게 아니고 구슬 형태로 동그랗게 해서 그 근방에 높은 건물들이 많은데도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높이는 491m 라고... 90년대에 지은 건물 치고는 굉장히 높은 게 아닌가 한다. 겉모습은 이렇게 생겼다. 맨 아래쪽의 커다란 구슬 안에는 놀이동산 같은 것도 있고, 애들 데리고 놀기 좋게 되어 있다(고 한다.) 들어가 보지는 않았고, 내가 간 곳은 그 하나 위쪽에 있는 두번째 구슬! 전망대가 있는 곳으로 높이가 지상에서 267m. 그보다 더 위에 있는 작은 구슬은 레스토랑(이라고 한다). 레스토랑 자체가 회전하면.. 2015. 8. 8.
[상하이 여행기 - 01] 첫인상 그리고 주가각 하늘을 걷는 다리 여행은 언제나 그렇듯이 비행기에서 본 하늘로 시작된다. 하필 날개 쪽이야.... 했는데 또 이런 색다른 풍경이. 날개 위에 하늘이 비쳐서 마치 유우니 소금사막같은 느낌이다. 위도 하늘 아래도 하늘 날개 위도 하늘 여기까진 좋았는데 중국 육지의 첫인상은 역시 뿌연 먼지랑 칙칙한 건물들.... 그래 중국이 뭐 그렇지 ㅋㅋ 구경이나 빨리 해야겠다 하고 일정을 개시! 일정다운 첫 일정은 나한테는 주가각이었다. 이번 여행은 미리미리 준비를 못해서 패키지로 끊었는데, 항주가 포함이 돼 있었지만 사실 항주는 별로 볼 게 없다. 상해 근처 도시라 묶어놓은 거 같긴 한데... 왜 가는지 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준비해서 가는 분들은 가지 마세요... 볼거 없음. 서호 근처 공원이랑 유람선 탄 게 그나마.. 2015. 8. 8.
험버커 픽업의 원리 (noise canceling) 최근에 요 위에 기타를 가지고 배선도 바꿨다가, 리피니쉬도 했다가, 픽업도 바꿨다가, 뭐 하여튼 이거저거 하면서 기타로 할 수 있는건 거진 다 해봤다. 근데 인제 이 기타 픽업이 싱-싱-싱 구성인데, 싱-싱-싱은 또 펜더가 하나 있으니까... 요 기타는 또 장난을 쳐 보기로!! 싱글 픽업 두개를 연결해서 험버커로 바꿔보기로 했다. 험버커 픽업이라는 게, 단순히 생각해서 싱글 픽업 두개를 직렬로 연결한 거잖아? 그래서 일단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브릿지랑 미들 픽업 두개를 직렬로 연결했더니 소리는 험버커랑 비슷해졌지만 노이즈도 같이 커졌다. ㅋㅋ 이게 무슨.... 그래서 험버커 픽업의 원리를 찾아보고 배선을 맞게 고쳤는데, 이게 또 그냥 놔두면 까먹을까봐... 글을 하나 쓰기로 했다. 먼저 싱글픽업의 원리.. 2015. 7. 30.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사운드카드 동시출력 스테레오 믹스 녹음도 하고 싶고, 오디오 인터페이스에서 들어오는 인풋으로 녹음도 하고 싶어서오디오 인터페이스랑 사운드카드에 컴퓨터에서 나오는 소리를 동시에 출력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유레카!!먼저 아래와 같이 제어판 > 하드웨어 및 소리 > 소리 로 들어간다. 일단... 나는 기본 내장사운드카드랑 오디오 인터페이스(Komplete Audio 6)가 둘 다 인식되어 있는 상태. 먼저 재생되는 소리에 스피커(내장 사운드카드)를 기본 장치로 설정한다. 위쪽에 Komplete Audio 6 가 기본 통신장치로 되어 있는데, 이건 상관없음. 그다음 녹음 장치로 들어가서... 기본 장치를 Komplete Audio 6로 설정한다. 스테레오 믹스가 보이지 않는 사람은 아무데나 대고 우클릭해서 '사용하지 않는 장치 표.. 2015. 6. 4.
자전거 오버홀! 오버홀이라 해야 할 지... 자전거를 대대적인 정비를 했다. 얼마 전에 춘천에서 서울까지 자전거를 150km 정도 탔었는데, 그거 타고나서 자전거 올 분해 청소하면서 베어링 부분엔 구리스좀 바르자.. 해서 분해를 시작했었다. 그런데 맙소사...앞/뒷바퀴 허브 축을 분리하고 나니까 이렇게 돼 있는게 아닌가. 오마이갓... 베어링이랑 닿는 부분이 피로파괴로 전부 너덜너덜! 혹시나 해서 베어링 볼을 봤더니 베어링 볼들은 다 괜찮았다. 그래서 아 허브 축만 새로 사야겠다, 하고 시작했더랬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니... 아니 이 자전거도 벌써 산 지가 한 5년은 됐는데, 생각해보니 체인도 한번도 안 갈았고, 크랭크는 원래 3단짜린데 자전거 처음 분해할 때 분해 안된다고 씨댕씨댕 하면서 저단 체인링 하나는 부숴.. 2015.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