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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d of Brothers z 10편으로 이루어진 Band Of Brothers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이다.독일군 한명이 어느 건물에서 볼일보고 나왔었나... 그리고 고개를 딱 들었는데, 때마침 다른 독일군을 소탕하고 권총을 들고 있던 연합군 병사와 마주쳤다. 눈빛교환, 잠깐의 정적, 탕- 망설이는 것도, 망설이지 않는 것도 아닌 그 잠깐의 정적이 소름끼쳤던 기억이 난다.인간성과 생존의 사이 어디쯤에 있었던 찰나의 시간 1, 2차 세계 대전 영화/드라마를 좋아해서 그런지, 한 편 한 편을 굉장히 몰입해서 봤던 기억이 난다. 실제 생존자 인터뷰와 교차해 가면서, 누구도 영웅화하지 않으면서, 그냥 '전쟁이란 이런 거야' 를 말하고 싶은 듯한 느낌쉰들러리스트도 그렇고, 나치즘 비판에 조금 치우쳐져 있다고 하면 좀 과장이겠.. 2013. 10. 10.
PRS McCARTY 원래 가지고 있던 Gretsch 화이트 팔콘을 처분하려고 뮬에 올렸는데, 판매는 안되고 교환문의만 자꾸 들어와서여태껏 한번도 못 써본 PRS 기타랑 바꿔봤다.아 진짜 팔고 돈으로 바꿀려고 그랬는데, 진짜 진짜로 브라질리언 로즈우드 통넥이라는 말에 그만 눈동자가 흔들려서...ㅋㅋ 500대 한정판으로 나온 기타고, 420번째로 만들었다고 뒤에 배선 커버에 써 있다.매직으로 찍찍 갈겨서 써 놓은 거라 전 주인이 그 커버는 떼고 그냥 PRS 커버를 붙여놨네 ㅋ 원래 PRS는 뭔가... 펜더와 깁슨의 잡종같아서 그냥 이미지가 별로였는데, 이 기타 받아보고 이미지가 확 바뀜왤케 이쁘지? ㅋㅋㅋ레스폴형 기타도 쳐 봤는데, 하이프렛쪽의 운지가 지랄맞다. 한 18프렛 넘어가면 짜증나서 치질 못하겠어그래서 이전에 가지고 .. 2013. 10. 9.
Visual Basic 자주 쓰는 함수들 - isNumeric(a)a가 숫자인지 아닌지 판단. TRUE or FALSE로 리턴. a = "movie"b = isNumeric(a) ' b는 FALSE - Exit무언가 루프를 빠져나갈 때 사용. VB에는 break가 없기 때문 For i = 1 to 10blablaIf asdf thenExit ForEnd IfNext i Do While 1blablaIf asd thenExit DoEnd IfLoop * 계속 추가할 예정. 자꾸 까먹어서 메모... 2013. 10. 3.
5도권 기타 지판을 외워야지, 외워야지 하다가 도저히 귀찮고 눈에 안 들어와서 안하고 있었는데, 다들 5도권 가지고 해라... 이래서 5도권으로 외워보기로 했다. 근데 이게 자세히 보니 참 심오하네 5도권 사이클은 많이 봤는데, 요게 이제 보니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다. 1. 전통적으로 음을 '만드는' 기법 국악이나 기타 예전의 서양음악에서도 완전5도 또는 완전4도로 위 싸이클처럼 한바퀴를 돌려서 12개의 음을 만들었다. 하지만 완전5도의 정의가 근음에 대해 2/3의 주파수를 가지는 음이고, 만일 이 정의대로 5도권을 한바퀴 돌려서 12개의 음을 만들 경우 실제로 한 옥타브 높은 음이 약간 어긋나게 되어서... 현대 음악에서는 한 옥타브 내의 음을 1200 cent로 나누어서 반음을 100 cent로 일정하게 나.. 2013. 10. 1.
중국 삼청산/황산 여행기: Part 2. 황산 삼청산이 여성적인 산이라면, 황산은 남성적인 산이라고 한다. 그나저나 이걸 한 여행에 둘 다 올라가고 있으니...내가 평소에 등산을 자주하는 것도 아니라 아주 죽겠다. ㅋㅋ입구가 보이고, 여기서 케이블카 탑승권이랑 입장권 두개를 모두 끊었다.이 산에서는 케이블카를 타고 일정거리 올라가서 쭉 산을 탄 다음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왔다. 중국 케이블카는... 정말 무섭다. ㅠㅠ 삼청산 것도 그랬는데 이것도 만만치 않다.바람도 슁슁 불어서 좌우로 왔다갔다 하지 밑은 낭떠러지지... 처음엔 안개가 엄청 꼈더랬다. 그래서 이거 뭐 볼 수나 있을까... 했는데 어느 순간 안개인지 구름인지가 슬금슬금 물러가고,봉우리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여기서부터 와 멋지다 했었는데, 이건 아무것도 아니었어. ㅋㅋ 서해대협곡이 정.. 2013. 9. 23.
중국 삼청산/황산 여행기: Part 1. 삼청산 지난 여름 중국의 삼청산/황산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기를 이제 올린다. 역시 여행의 시작은 기차로 서울역 이동 후 인천공항으로 고고씽하는 길.출장하고는 달리 여행은 이 길이 설렌다. 출장은 꿈도 희망도 없이 멍하니 가지만... 여행은 그렇지 않아 ㅋㅋㅋ 아시아나 비행기를 탔다. 아시아나나 대한항공은 기내식이 언제나 일품이다. 지금 배고픈데... 이거 보니까 미칠 거 같다.아 진짜 아 배고파 아 비행기를 타고 대략 네시간 정도를 날아서 공항에 도착을 했는데... 이게 국제선이 정규편성된 게 아니고,예능으로 치면 파일럿 프로그램 같은 항로라서 공항이 국제공항이 아니다. 중국의 국내공항의 실정은 이렇단 말인가...ㅋㅋㅋ 화장실에 있는 세면대가 내려앉아서 부서져 있는 훌륭한 장면이다.우리나라 버스터미널도 이거보.. 2013. 9. 23.
간만에 뛴 장거리 라이딩: 대전 - 화성 간만에 장거리 라이딩을 했다. 사실 지난주에 자전거를 차에 싣고 오려고 했는데 차에 다른 짐들이랑 같이 넣기에는 자전거가 너무 커서... 오랜만에 한 번 타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어이쿠... 덕분에 삭신이 쑤신다-_-;; 그리고 왼손 네번째 다섯번째 손가락이 계속 저리다. 자전거를 탈 때 여기 어딘가의 신경이 계속 눌리나봐. 오른손은 괜찮은데 왼손만 이러는 거 보면 신경 지나는 길이 조금 다른가보다. 어쨌든 이제 오래는 못 타지 싶다. ㅋㅋ 쨌든 사진 거의 없이 지도와 GPS 데이터로 보는 장거리 라이딩. 일단 출발지와 도착지 위치는 지도상에서 위와 같다. 송강마을은 우리 집이고 남양동 주민센터 바로 근처에 새로 간 원룸 비슷한 게 있는 거고... 해서 쨌든 이렇게 해서 지도 웬만큼 숙지하고, 출발. 제.. 2013. 9. 9.
캐나다 여행기: Epilogue 독특한 분위기의 나라, 캐나다. 미국과도 다르고, 내가 가봤던 유럽 여러 나라들이랑도 달랐다.영토와 자연은 미국과 비슷한데 문화는 유럽의 그것과 비슷해서, 내가 원하는 삶에 가장 가까운 형태랄까... 6박 8일동안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고, 다음에는 기회 되면 에어텔 패키지로 차를 렌트해서 다녀봐야겠다. 2013. 9. 9.
캐나다 여행기: Part 5. 부차드 가든 (Butchart Gardens) 캐나다 여행 중 두번째로 인상깊었던 부차드 가든. ...을 가기 전 벤쿠버 시내 관광을 잠깐 하는데, 예전 영국 식민지여서 그런지 참 영국스럽다, 싶은 느낌이 물씬. 이런 마차 하며.. 미국이랑 한끗차이 동네인데도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어쨌든 부차드 가든으로 고고씽 여기는 부차드라는 사람이 만든 정원인데, 정원이라기에는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각 테마별로 정원이 몇개가 있어서, 제대로 보려면 최하 반나절, 느긋하게 보려면 하루 정도 잡아야 할 것 같더라. 식당에서 음식도 먹어보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보고, 여기저기 정원도 꼼꼼히 보고 하려면... 하지만 난 두시간만에 부차드가든 코스를 주파(?)했지. 왜? 패키지니까.... ㅠㅠ 다시는 패키지 안간다. 약간 이런 분위기로, 느긋~하게 그렇게 봤어야 했는데.. 2013. 9. 9.
캐나다 여행기: Part 4. 레이크 루이즈 관광 케이블카 영어 명칭이 "Lake Louise Sightseeing Gondola" 인데, 이게 한글 이름이 마땅한 게 없어서 그냥 그대로 번역. 여기서 소개할 것은 레이크 루이즈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관광 케이블카... 사실 올라가기 전까지도 레이크 루이즈 코빼기도 안비쳐서 대체 어딨다는겨 했는데 올라가서 뜨악 했다. 건물들 때매 안보이는 거였어. ㅋㅋ 케이블카 이름이 Bear's Den 이고, 특이하게도 올라가기 전에 곰조심 사전교육을 한다. 다름이 아니라 이 지역이 Grizzly bear 서식지라서 대처요령같은 걸 알려주는 교육이다. 난 곰 코빼기도 못 보긴 했지만... 케이블카를 타고 영차영차 올라간다. 이거 꽤 길더라. 케이블카 밑에 해발 천 몇백미터였는데, 꼭대기가 삼천몇백미터던가?? 와 그냥 등산을 .. 2013. 9. 9.
캐나다 여행기: Part 3. 레이크 루이즈, 그리고 아사바스카 빙하 체험 Part 3는 Lake Louise랑 콜롬비아 대빙원(Columbia Icefield)에 있는 아사바스카 빙하(Athabasca Glacier)를 한꺼번에 썼다. 사실 담날 봤던 Lake Louise Sightseeing Gondola도 한방에 쓸려다가 나눈 게 좀 이상하게 나눠졌나-_-;; 상쾌한 아침의 시작, 레이크 루이즈를 향해 가는 길. 언제 봐도 날씨가 참... 훌륭하다. 저 멀리 보이는 록키 산맥. 이때까지만 해도 캐나다에서 산 위에 눈 덮힌 걸 처음 봐서 오오오 하면서 막 찍어댔었다. 나중엔 하도 보니까 그냥 그런갑다...했는데 ㅋㅋ 한참을 달려서 드디어 레이크 루이즈 도착. 와 근데 진짜 물빛이...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이게 그 말로만 듣던 루이즈 호수인데, 와 정말 강렬한 인상이었.. 2013. 9. 9.
캐나다 여행기: Part 2. Three Valley Lake Chateau Three Valley Lake Chateau. 한글로 뭐라 번역해야 할 지 몰라 호텔 이름을 그대로 적었다. 위 지도에서 보듯이 호수 이름이 Three Valley Lake라서 그 옆에 있는 호텔이라 그런 이름을 가진 듯 하다. 이 호텔이 꽤 인상적이어서 소개해 보려고... 대략 전경이 이렇게 된다. 와 진짜 날씨 어쩔꺼;; 장난 아니다. 엄청 더울 거 같이 내리쬐고 있지만, 사실 선선하다. 호텔 전체가 ㄷ자 형태로 되어 있어서 안쪽에 저런 정원이 만들어져 있고, ㄷ자 중 트인 곳으로는 호수가 보이는 구조로 돼 있다. 사진은 내 방에서 찍은 건데, 이렇게 발코니로 나가면 호텔 어디서든 정원이 한눈에 보임. 안빈낙도하는 느낌이랄까 ㅋㅋ 정원에는 이쁜 꽃들이 많다. 그중에 한 컷. 이 호텔이 특이한 점이,.. 2013. 9. 9.